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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임상종양학회(ASCO 2024)에서 확인한 최신 암치료 연구 성과
유한양행의‘렉라자’임상연구 발표… 변이-전이 등에 약물 병용요법 효과
고속 성장 중인 차세대 항암제‘ADC’… 유방암-폐암-요로상피암 등에도 적용
“표적치료제 등 맞춤형 치료법 확대”
국산 폐암 신약 주목
유한양행이 개발한 폐암 치료제‘렉라자’가 대표적이다.렉라자는 폐암의 일종인‘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을 치료하는 대표적인 3세대 표적치료제다.그동안 1차 치료제로서 효능과 안전성이 확인되며 세계 연구자들의 주목을 받았다.이번 ASCO에선 렉라자가 글로벌 제약사 얀센의 항암제 리브리반트와 병용요법으로 사용된 총 5개의 임상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특히 렉라자와 리브리반트 병용요법이 폐암의 중복 변이와 간 전이 등의 환자 대상 치료에 효과가 있으며 리브리반트를 정맥주사제가 아닌 피하주사제 형태로 변경해도 치료 효과에서 차이가 없고 치료 예후는 더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이르면 8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렉라자를 기반으로 한 병용요법 승인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꺼지지 않는 ADC 열풍… 글로벌 제약사 임상 각축전
최근 항암 시장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항체-약물 접합체(ADC) 분야에서도 글로벌 제약사들의 임상 발표가 줄을 이었다.ADC란 특정 암세포와 결합하는 항체에 폭탄 역할을 하는 기존 세포독성약물(항암화학요법)을 연결한 치료제로 최근 각광을 받고 있다.
기존의 세포독성약물은 암세포와 정상세포를 구별하지 못하고 모두 공격하는 바람에 탈모,소화불량,구토 등의 많은 항암 부작용을 나타냈다.하지만 암세포와 결합하는 항체의 도움으로 항암제가 이제‘항암 유도미사일’로 변신할 수 있게 됐다.
아스트라제네카와 다이이치산쿄가 개발한 엔허투의 경우 유방암 치료에서 혁신을 일으키며 새로운 항암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국내에선 지놈앤컴퍼니,리가켐바이오 등 바이오 벤처회사에서 이런 항체 개발에 선두를 달리고 있다.
글로벌 제약사들의 경쟁 속에서 ADC 시장은 2028년까지 300억 달러(약 41조7000억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ASCO에서 길리어드 사이언스는 Trop-2 단백질을 타기팅하는 최초의 ADC‘트로델비’과 관련해 유방암,폐암,요로상피암 등의 분야에서 13개의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트로델비는 50개국 이상에서 처방되는 약제로 국내에선 전이성 삼중음성 유방암 치료제로 식약처 허가를 받아 사용되고 있다.이번 ASCO에선 유방암,방광암에서 트로델리 치료 시 메스꺼움,설사,호중구 감소증 등이 나타나지만 관리 가능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호중구 감소증과 설사 증상은 면역요법과 지사제를 사용해 예방 및 완화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발표됐다.
차세대 Trop-2 타깃 ADC를 노리고 있는 치료제들의 임상 성과도 공개됐다.MSD는 전이성 삼중음성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사시투주맙 티루모테칸’의 임상 3상 결과를 발표하며 세포독성항암제 대비 암이 진행되지 않는 기간을 2,3개월 연장하는 성과를 보였다.
다발골수종서 기존 치료 넘는 치료 효과도 확인
이번 ASCO에선 폐암,전주 스크린 야구유방암에 이어 혈액암의 임상 데이터도 다수 발표됐다.특히 글로벌 제약사 GSK의 ADC 치료제 블렌렙이 혈액암 중에서도 두 번째로 환자가 많은 다발골수종 환자의 사망 위험을 줄였다는 긍정적인 데이터가 발표되면서 주목을 받았다.기존에 치료를 받은 적 있는 다발골수종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3상 임상 중간 분석에서 블렌렙을 포함한 3제 요법은 기존 다발성 골수종 치료법보다 질병이 더 진행되거나 사망할 확률을 절반 가까이 줄이는 유의미한 치료 결과를 보였다.해당 치료제는 미국에서 다발골수종 치료제로 가속 승인을 받았으나 부작용 등을 이유로 허가가 취소됐던 약제다.
학회에 참석했던 한 전문가는 “이번 ASCO 2024는 다양한 암 치료제 연구 성과가 발표되며 암 치료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자리였다”며 “표적치료제를 활용한 환자 맞춤형 치료 방법에 대한 연구가 확대되고 ADC와 이중항체 및 CAR-T 등 다양한 치료제가 새로운 종양 유형에 적용되는 만큼 앞으로 더 많은 연구와 개발로 암을 극복하는 날이 오길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