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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촬영물 수두룩…현행범 체포
검거 도운 시민에겐 포상금 지급
서울의 한 지하철 계단에서 여성 뒤를 따라가며 불법 촬영한 남성이 한 시민의 도움으로 경찰에 체포됐다.
11일 서울 강남경찰서 등에 따르면 최근 역무원의 신고로 지하철 역사 내에서 불법 촬영을 한 남성 A씨를 현장에서 체포했다.
공개된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A씨가 한 여성을 따라 계단을 오르며 불법촬영을 하는 모습이 담겼다.이 남성은 여성 뒤에서 휴대전화를 든 채 지하철역 출구 쪽 계단까지 따라갔다.
그런데 잠시 후 A씨가 다른 남성에게 멱살을 붙잡혀 끌려오는 모습이 포착됐다.A씨 옆에서 걷다 불법 촬영을 눈치챈 한 시민이 곧장 그를 따라가 붙잡은 것이다.
이후 시민은 역무원에게 신고를 하기 위해 이 남성을 데리고 지하철역 계단을 내려가려 했다.하지만 A씨가 저항하면서 몸싸움으로까지 번졌고,한화 이글스 새감독이를 목격한 역무원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했다.
처음에 A씨는 범행을 부인했지만,한화 이글스 새감독경찰관이 끈질기게 추궁하자 “몇 장 촬영했다”고 시인했다.확인 결과 A씨의 휴대 전화 속에서 수백 개의 추가 불법 촬영물이 발견됐다.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고,한화 이글스 새감독검거에 도움을 준 시민에게는 신고 포상금을 지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