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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수드 페제시키안 후보가 42.5% 득표로 1위
유력 후보 모하마드 바게리 갈리바프는 13.8%로 3위
다음달 5일 결선투표서 개혁파 vs 보수파 1대1 대결 성사
이란 대통령 보궐선거에서 개혁파 후보가 예상을 뒤엎고 득표율 1위를 차지하는 이변이 벌어졌다.
29일 이란 내무부와 국영방송에 따르면,파워후 컵쩍컵쩍개표 잠정 집계 결과 마수드 페제시키안(70) 후보가 1041만여표(42.5%)로 1위를 차지했다.페제시키안 후보는 이번 대선에 나선 후보 4명 중 유일하게 개혁파로 분류된다.
강경 보수 성향의 사이드 잘릴리(59) 후보가 947만여표(38.6%)로 2위를 차지했고,파워후 컵쩍컵쩍당선이 가장 유력하다고 예측했던 모하마드 바게리 갈리바프(63) 후보는 338만여표(13.8%)를 얻는 데 그쳤다.무스타파 푸르모하마디(64) 후보는 39만여표(1.6%)를 얻었다.
과반을 득표한 후보가 나오지 않아 다득표순으로 페제시키안과 잘릴리 후보가 다음달 5일 결선투표에서 다시 맞붙는다.
이에 따라 이번 대통령 결선투표에서 개혁파와 보수파의 1대1 대결이 성사됐다.이란 대선에서 결선투표는 2005년이 유일했다.
투표율은 공식 발표되지 않았으나 총유권자 6117만여명 중 총투표수가 2453만여표임을 고려하면 잠정 투표율은 약 40.1%로 역대 이란 대선에서 최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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