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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배우 쉬웨이링 "언어가 주는 느낌이 드라마 분위기 좌우"
‘눈물의 여왕‘선재 업고 튀어’등 최근 종영한 한국 드라마가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과거 대만 연예인들이 했던 발언이 온라인상에서 재조명받고 있다.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대만 배우가 말하는 한국 드라마가 인기 있는 이유’라는 제목의 글이 퍼졌다.
해당 글에 따르면 2021년 대만 프로그램‘동급생이 여기 있습니다’에 출연한 대만 연예인들이 한국 드라마가 세계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에 대해 발언했다.
당시 출연한 대만 모델 겸 배우 셩하오는 한국 드라마가 세계에서 인기 있는 이유를‘한국어’로 꼽았다.셩하오는 "한국어는 중국어와 다르게 더 많은 발음을 낼 수 있다.다양성이 풍부하다"며 "한국 배우들은 동작을 하거나 표정 연기를 할 때 중국어보다 더 많은 종류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문화는 일종의 국력의 상징이라고 생각한다.우리는 어릴 때 일본 드라마를 보고 자랐고 이후엔 미국 영화와 드라마를 봤다"며 "그런데 지난 20년간 한국 드라마가 부상했고 이젠 일본 사람들도 다 한국 드라마를 본다"고 말했다.
대만 배우 쉬웨이링은 발음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그는 "언어는 정말 중요한 부분이다.중국어는 말을 조금만 바꿔도 이상해진다"며 "예전에 주군의 태양을 보면 남자주인공이 여자주인공에게‘가’라고 얘기하는데 중국어로 말하면 쪼우(가라는 뜻),프로야구단 단장과 사장?카이(꺼지라는 뜻)이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좀 이상하게 들리지 않냐 그래서 언어가 주는 느낌이 드라마의 분위기를 좌우하는 것 같다"며 "남자주인공이 여자주인공 머리를 쓰다듬으면서‘쯔다 오라마’(알아듣겠어?)라고 말하면 느낌이 안 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