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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대비 3배 이상 늘며 최대 실적 갈아치워
연체율 등 건전성 지표 개선’성장성·수익성 입증’
중·저신용대출 비중 33.3%…사상 최대로 늘어[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케이뱅크가 이자이익과 비이자 이익의 고른 성장으로 올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외형과 내실 성장을 동시에 이루며 기업공개(IPO)에도 청신호가 켜졌다는 평가다.

(그래픽=이미나 기자) 케이뱅크는 올 상반기 85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으로,지난해 상반기 250억원과 비교해 3배 이상 늘었다.상반기에만 지난 2022년 기록한 연간 최대 당기순이익(836억원)을 넘어서는 실적을 거뒀다.2분기 순이익은 34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147억원) 2배 이상 급증했다.

케이뱅크는 상반기에 고객 증가 등 외형 성장을 이어갔다.케이뱅크 상반기 말 고객 수는 1147만명으로 2분기에만 114만명이 유입됐다.상반기 말 수신잔액은 21조 8500억원,항저우 야구 경기장여신잔액은 15조 67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25.8%,23.7% 증가했다.

여신과 수신이 성장하며 케이뱅크의 상반기 이자이익은 264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097억원과 비교해 26% 늘었다.비이자이익은 327억원으로 전년 동기 155억원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케이뱅크의 상반기 대손비용률은 1.42%로 지난해 상반기 2.05%에서 크게 낮아졌다.상반기 말 연체율은 0.90%로 지난해 말 0.96%를 기록한 이후 두 분기 연속 하락을 이어갔다.순이자마진(NIM)은 2.26%를 기록했다.국제결제은행(BIS) 총자본비율은 13.86%로 이익 증가와 안전자산 비중 확대 등에 힘입어 전 분기와 비교해 0.16%포인트 올랐다.영업이익경비율(CIR)은 30.24%로 은행권 최고 수준의 비용 경쟁력을 이어갔다.케이뱅크의 2분기 평균 중저신용대출 비중은 33.3%로 지난해 말(29.1%)보다 4.2%포인트 오르며 상생금융 실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케이뱅크는 지난 6월 말 한국거래소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하고 IPO를 추진 중이다.케이뱅크는 상반기 이익 확대와 건전성 제고,항저우 야구 경기장상생금융 확대 등의 성과를 통해 차별화한 기업가치를 인정받을 계획이다.최우형 케이뱅크 은행장은 “성장성과 수익성을 바탕으로 IPO를 성공적으로 완수해 고객 기반을 더욱 확대하고 중저신용대출 확대 등 상생금융도 더욱 적극적으로 실천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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