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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오후 7시,부산항에서 11만t급 코스타크루즈 세레나 호에 올라탔다.붉은 노을 물든 바다가 반겨줬다.이후 3박 4일간 하염없이 바다를 바라봤고,여러 레스토랑에서 미식 체험을 즐기고 원조 케이팝 가수의 공연도 감상했다.나가사키와 구마모토.기항지로 들른 일본 규슈 지방 도시도 흥미로웠다.
대극장 뒤흔든 현진영·HOT
크루즈 여행은 배가 중요하다.14층 높이의 세레나호는 가로 길이가 290m에 달한다.63빌딩 높이보다 40m 더 길다.승무원 1100명을 포함해 4500명이 탑승하고,뷔페를 비롯한 5개 레스토랑과 13개 테마 바,카지노와 면세점도 갖췄다.내부가 워낙 넓어서 조금만 돌아다녀도 금세 1만 보가 채워진다.
5층 그랜드 바에선 이탈리아 밴드의 라이브 공연이 펼쳐졌다.바다의 어렴풋한 미동을 느끼며 들은 엘튼 존의‘새크리파이스’가 특히 감동적이었다.
구마몬과 인증사진 찰칵
엔데믹과 함께 크루즈 여행이 다시 전성기를 맞는 분위기다.변동영 크루즈여행닷컴 대표는 “올해 부산으로 들어오는 크루즈 숫자는 코로나 19 사태 이전 수준을 넘어섰고,내년에는 입항 횟수가 더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여행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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