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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유튜버‘전투토끼’이어 공무원 아내 구속
‘밀양 집단성폭행 사건’가해자들의 개인정보를 불법 조회해서 남편에게 제공한 혐의로 유튜버‘전투토끼’의 공무원 아내가 구속됐다.
경남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13일 “공무원 신분을 이용해‘밀양 집단성폭행 사건’가해자와 가족 등 60여명의 주민등록번호·주소 등 개인정보를 불법 조회해서,농구 월드컵 일본이를 남편인 유튜버‘전투토끼’에게 제공한 혐의(공무상 비밀누설,개인정보보호법 위반)로 ㄱ(30대)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8일 경찰은‘밀양 집단성폭행 사건’의 일부 가해자 신상정보를 유튜브에 무단 공개하고,또다른 일부 가해자에게는 사과 영상을 보내지 않으면 가족 신상정보를 공개할 것이라고 협박한 혐의(명예훼손·강요죄·개인정보보호법 위반)로‘전투토끼’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유튜버 ㄴ(30대)씨를 구속했다.
충북 지역 행정복지센터에서 개인정보를 조회할 수 있는 세무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 ㄱ씨는 남편 부탁을 받고 지난 6월초부터 7월말 사이에‘밀양 집단성폭행 사건’가해자와 가족 등 60여명의 개인정보를 불법 조회해 남편에게 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ㄴ씨는 아내에게서 받은 개인정보를 유튜브 돈벌이에 활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완일 경남경찰청 사이버성폭력팀장은 “유튜버 ㄴ씨는 현재 19건에 이르는 고소·진정에 대한 조사를 받고 있다.ㄴ씨가 벌어들인 후원금 등은 범죄수익으로 간주해 추징보전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또 부인 ㄱ씨의 여죄를 조사하기 위해 그가 근무하는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압수물을 분석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밀양 집단성폭행 사건’은 2004년 12월 밀양지역 고교생 44명이 울산 여중생 1명을 밀양으로 꾀어내 1년 동안 지속해서 성폭행한 사건이다.당시 울산지검은 구속 7명,농구 월드컵 일본불구속 3명 등 가해자 10명을 기소하고,농구 월드컵 일본20명을 소년원으로 보냈다.나머지 가해자는 피해자와 합의했다는 등 이유로‘공소권 없음’으로 처리됐다.
그런데 지난 6월초부터 일부 유튜버들이 이 사건 가해자들의 신상정보를 유튜브에 무단 공개하면서,전혀 관계없는 사람의 신상정보까지 유출되는 등 물의를 빚고 있다.이 때문에 13일 현재 신상정보를 공개한 유튜버와 이 내용을 확산시킨 누리꾼 등 310여명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