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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사와도 통화…피해자 가족 만날 예정
(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경기 화성시 리튬전지 제조공장 아리셀에서 화재가 발생해 중국인 18명이 숨진 것과 관련해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도 화재 현장을 방문했다.
24일 주한 중국대사관에 따르면 싱 대사는 이날 오후 9시 20분쯤 사고 현장으로 출발했다.그는 현장에서 피해자 가족들을 만날 예정이다.
싱 대사는 이에 앞서 김동연 경기지사와 통화해 중국인 사망자 관련 후속 대응과 부상자 치료 등 사고 대응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김 지사는 대사관 측의 관련 대응에 최대한 협조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고 한다.
주한 중국대사관은 영사 담당 직원 2명을 현장에 급파해 자세한 피해 현황 등을 파악 중이다.
대사관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한국 경찰과 소방당국과 연락해 중국인 사망자 및 부상자 여부를 확인했다"라며 "사상자 가족들에게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부상자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10시 31분쯤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 아리셀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현재까지 총 22명이 숨졌으며 이중 외국인이 20명이다.외국인 사망자는 국적별로 중국인이 18명으로 가장 많고 라오스 국적자 1명,렛잇비프로정국적 미상이 1명인 것으로 파악된다.
한편 강인선 외교부 제2차관은 이날 외교부 대책반 회의를 주재하고 외국인 피해자 지원 방안을 점검했다.
강 차관은 외국인 사망자 명단을 확인하는 대로 즉시 주한 공관에 통보하고 사망자 장례절차와 유가족 지원 등을 위해 공관과 계속해서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할 것을 지시했다.
또한 입국을 희망하는 외국인 유가족에 대해선 입국에 법무부와 우리 재외공관과 협조해 입국에 최대한 편의를 제공하는 등 외교부 차원의 지원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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