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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연합뉴스) 손현규 기자 = 인천 강화도에서 새벽 시간에 산불이 잇따라 발생해 소방 당국이 경보령을 발령한 끝에 진화했다.
10일 인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3분께 강화군 하점면 봉천산 7부 능선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산림 등 5천㎡가 탔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목격자 신고를 받은 소방 당국은 펌프차 등 차량 19대와 소방관 등 70여명을 투입했다.
소방 당국은 불이 계속 번지는 상황을 막기 위해 이날 오전 4시 53분께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인 '대응 1단계'도 발령했다.
산림청도 산불 진화용 헬기 1대를 비롯해 진화 차량 49대와 186명을 동원했고,프리미어리그 비용화재 발생 5시간 26분 만에 완전히 불을 껐다.
이날 오전 4시 38분에는 강화군 하점면 위쪽 지역인 양사면 야산의 5부 능선에서도 불이 났다.
이 불로 산림 등 6천600㎡가 탔지만 인명 피해는 없었다.
산림 당국은 화재 발생 3시간 52분 만에 진화를 완료했다.
산림 당국은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추가로 조사할 예정이다.
산림청 관계자는 "작은 불씨도 소홀히 하면 대형 산불로 번질 수 있다"며 "사소한 부주의로 산불을 내면 산림보호법에 따라 처벌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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