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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행추위 첫 가동…차기 행장 인선 본격화
첫 여성 행장 강신숙 연임 여부에 업계 이목
창립 이래 최대 실적 거두며 성과는 합격점
관료·금융당국 출신 새 인물 등장 가능성도[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차기 Sh수협은행장 선출 레이스가 본격화했다.업계에서는 현 강신숙(사진) 행장의 연임 여부에 이목이 쏠린다.강 행장은 수협은행 사상 첫 여성 행장으로 취임 첫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두는 경영 성과를 입증했다.다만 일각에선 관료나 금융당국 출신의 새 인물이 등장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위기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수협은행은 전날 행장 후보 추천위원회(행추위)를 가동하고 차기 행장 인선 작업에 나섰다.금융당국의 내부통제 모범관행에 따라 강 행장의 임기 만료일인 11월 17일의 3개월 전부터 행추위 첫 회의를 열고 승계 절차에 돌입한 것이다.앞서 지난 9일 수협은행 이사회는 승계 절차를 3개월 전부터 개시한다고 규정을 변경했다.

수협은행 행추위는 기획재정부 장관,해양수산부 장관,금융위원회 위원장이 추천하는 사외이사 3인,일본 b리그수협중앙회 회장이 추천하는 2명 등 총 5명으로 구성된다.이 중 4명 이상의 동의를 받아야 차기 행장 최종 후보로 선출된다.

이번 행추위에서 사외이사는 △오규택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조정관(기재부) △남봉현 전 인천항만공사 사장(해수부) △이석호 한국금융연구원 보험·연금연구실장(금융위)으로 구성됐다.수협중앙회 추천 위원은 △김대경 울진후포수협조합장 △한용선 제주어류양식수협 조합장으로 꾸려졌다.특히 김 조합장은 수협 제6지구 비상임이사로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의 최측근으로 통한다.

수협은행장의 임기는 2016년 12월 이전만 하더라도 4년이었지만 수협중앙회로부터 분리 독립한 이후‘낙하산’방지 차원 등을 이유로 2년으로 축소됐다.경영 등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2년마다 재신임을 물어 연임도 가능하다.이에 금융권에서는 강 행장이 연임할지,아니면 새 인물로 교체될지를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강 행장은 수협에 몸담은 동안 최연소 여성부장을 비롯해 최초 여성 부행장,일본 b리그최초 여성 상임이사 등 수협중앙회 내 최초 기록 제조기로 통하는 입지전적인 인물로 평가받는다.실적 측면에서도 합격점이다.임기 첫 해였던 지난해 3035억원의 세전 당기순이익을 거두며 창립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특히 이 기간 비이자이익은 85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83% 성장시키며 기초 체력을 탄탄히 했다.올해 상반기 세전순이익은 1857억원으로,일본 b리그강 행장이 올해 목표로 제시한 연간 3300억원 달성도 무난할 것으로 예측된다.

역대 수협은행장을 통틀어서 연임한 인물은 장병구 전 행장이 있긴 하다.다만 장 전 행장의 경우는 수협은행이 수협중앙회로부터 분리되기 이전인 2007년에 이뤄졌다는 점을 고려하면 2016년 수협중앙회로부터 신경분리(신용·경제사업 분리) 이후 역대 은행장 중 연임한 사례는 아직 없다.한편으로는 지주사 전환을 위한 인수·합병(M&A) 추진 등에서는 강 행장이 마땅한 성과가 없다는 지적도 존재한다.

차기 행장 경쟁자로는 박양수 수협은행 리스크관리그룹 부행장(CRO)이 거론된다.박 부행장은 1995년 수협중앙회에 입사한 이후 강남기업금융본부 RM 지점장,전남지역금융본부장,서부광역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관료나 금융당국 출신의 새로운 인물 등장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이전 수협은행 행추위에서는 관료출신 신현준 신용정보원장과 최기의 KS신용정보 부회장이 최종 명단에 오른 바 있다.금융권 관계자는 “강 행장의 연임 명분은 충분하지만 행추위 과반수 이상 사외이사가 포진해 있는 만큼 최종 인선은 정부의 결정에 달려 있는 셈”이라면서 “지지 인물이 엇갈릴 경우 정부 부처와 중앙회 대리전으로 비화될 수도 있는 만큼 행추위의 이견 조율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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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남주현 기자 = 연초 기준금리 인하 기대에 따른 시장 금리 하락이 시차를 두고 반영되며 지난달 은행권 예금 금리가 5개월 연속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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