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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릿느릿 편의점에 들어선 남성이 주변을 두리번거리더니 햄버거를 챙겨 들고는 재빠르게 자리를 뜹니다.
서울 은평구의 한 편의점에서 절도 사건이 발생했다는 업주의 제보가 JTBC '사건반장'에 보도됐습니다.
남성이 절도한 상품은 '3500원짜리 햄버거'입니다.
제보자는 남성이 절도를 하던 때 계산대를 지키고 있었는데요.
당시 상황에 대해 그는 "한 남성이 점잖게 들어오길래 별다른 신경을 쓰지 않았다"며 "물건을 집는 것까지는 봤는데 계산도 안 하고 가져갈 줄은 몰랐다"고 전했습니다.
순식간에 벌어진 남성의 절도에 제보자는 "현대판 장발장도 아니고,vfb 슈투트가르트 대 vfl 보훔 라인업오죽 배가 고팠으면 저랬나 싶다"라면서도 "이런 경우도 있으니 다들 조심하시라는 의미에서 제보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경찰은 햄버거를 훔쳐 달아난 남성을 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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