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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초등교사노동조합은 지난 7일부터 18일까지 '교사 폭행 사건 피고소인 엄벌 탄원 및 학생인권특별법 발의 반대'에 동의하는 1만 3718건의 서명을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전주의 한 초등학교에서 3학년 학생이 자신의 무단조퇴를 말리는 교감의 뺨을 때리고 침을 뱉는 모습을 촬영한 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안겼다.이 학생은 교감에게 "감옥에나 가라" 등의 폭언과 "개XX야"라는 욕설을 하기도 했다.
해당 학생의 학부모 또한 학교에 찾아가 잘못을 인정하기는커녕 되레 교사를 폭행해 학교로부터 신고당한 상태다.
이 학생은 다른 학교에서 말썽을 피워 지난달 14일 이 학교로 강제전학을 왔다.2021년 초등학교 입학 이후 3년간 인천과 전북 익산·전주 등에서 7개 학교를 옮겨 다닌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학생의 어머니는 지난 5일 전주방송(JTV)와 인터뷰에서 "물론 아이가 어른을 때렸다는 점이 부모로서 참담하지만 진위를 가릴 가능성이 좀 있다"며 "아이가 일방적으로 선생님을 때렸다가 저는 전제로 볼 수 없다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노조는 "학생의 문제 행동이 반복되는 상황에서 학부모로서 아이를 어떻게 교정해야 할지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아 생기는 학교 현장의 어려움들을 숱하게 접하고 있다"면서 "더욱이 해당 사건은 아동방임을 넘어 오히려 학교에 찾아가 선생님께 항의성 폭언·폭행까지 했다는 문제를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학생에게 적절한 양육을 제공하지 못한 보호자는 아동방임으로 엄벌해야 하며,2018 러시아 월드컵 중국이를 통해 학생의 건강과 안전을 보장받도록 해야 마땅하다"며 "탄원서와 동의 서명을 관할 경찰서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