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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상 배임 혐의'를 받는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8시간 넘게 첫 피고발인 조사 후 하고 싶은 말이 많아 조사 시간이 오래 걸렸다며 "속이 후련하다"며 소회를 밝혔다.
민 대표는 9일 오후 10시2분께 서울 용산경찰서에서 피고발인 조사를 마치고 나왔다.조사는 오후 1시38분께부터 시작돼 약 8시간24분 동안 이뤄졌다.
민 대표는 조사가 끝난 후 기자들을 만나 "사실대로 얘기했고,야구 언더오버오늘 원래 제 날짜가 아니었는데 제가 원해서 먼저 조사받고 나온 것"이라며 "사실대로 얘기해서 속이 너무 후련하다"고 말했다.
민 대표는 "하고 싶은 말이 많아 가지고 (시간이 오래 걸린 것 같다)"며 "하이브에서 고발한 건이 있다 보니 시간이 좀 걸렸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업무상 배임 혐의는 계속 부인하는 입장이냐'는 취재진 질문에 "당연하다.배임일 수가 없는 일이라서 제 입장에서는 코미디 같은 일이다.그래서 사실대로 다 말씀드렸다"고 답했다.
다만 '명예훼손 등 법적 대응을 예고했는데 고발장을 접수했냐'는 질문에는 "그것까지 얘기할 것은 아닌 것 같다"며 말을 아꼈다.민 대표 측은 추후 추가 증거 자료를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4월 하이브는 민 대표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했다.하이브 측은 민 대표 주도로 경영권 탈취 계획이 수립됐고,야구 언더오버이를 뒷받침할만한 구체적인 관련자 진술을 확보했다며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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