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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와 국가철도공단이 변전소 전자파 논란에 대해 기준치에 크게 미달한다는 측정 결과를 내놨습니다.
최근 GTX-C 변전소가 들어설 예정인 청량리역 인근 주민들은 전자파 노출이 우려된다며 반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20일 서울 서초구 신분당선 양재시민의숲역 지하에 위치한 매헌변전소에서 국토교통부와 국가철도공단이 전자파를 직접 측정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변전소에 있는 주변압기는 고압 전력을 25㎸로 낮춰 신분당선 서울 신사역∼수원 광교역 33.8㎞ 구간에 공급하는 장치입니다.국가철도공단 관계자에 따르면 양재시민의숲역에 있는 매헌전철변전소와 청량리역에 있는 청량리전철변전소의 조건은 유사합니다.
매헌변전소 주변압기 1m 앞에서 국가철도공단 관계자가 전자파를 측정하니 2.7~3.0μT(마이크로테슬라)가 나왔습니다.5m 앞에서는 0.2μT로 나왔습니다.또 같은 기계로 전원을 켠 전자레인지를 측정할 때는 35μT,마레즈 월드컵헤어드라이어를 측정할 때는 16μT가 나왔습니다.
측정에 동행한 김윤명 단국대 전자전기공학부 명예교수는 "변압기와 지중 송전선로에서 나오는 전자파는 일반 가전제품보다도 낮은 수준"이라며 "세계보건기구(WHO) 권고치를 준용한 한국 기준치인 83.3μT에 크게 미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국토부와 철도공단은 변전소가 지하에 들어서는 만큼 전자파가 지상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고 밝혔습니다.실제로 이날 매헌변전소 25m 상부 지점에서 전자파를 측정하니 0.04μT가 나왔습니다.
철도 당국은 지역주민들과 소통을 이어가며 전철 변전소 전자파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철도공단 관계자는 "현재 수도권에서만 12개의 전철 변전소가 운영 중이고,마레즈 월드컵이들 중 상당수는 주택가 인근에 세워졌지만 문제가 되지 않았다"며 "신설하는 변전소에서 나오는 전자파의 위험성에 대해 부풀려진 오해를 풀어 드리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