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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명의 사상자를 낸 경기도 화성시 일차전지 제조업에 아리셀 화재 현장에서 수습한 사망자의 신원이 속속 확인되고 있다.
경기남부경찰청 아리셀 화재사고 수사본부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사망자 11명의 디엔에이(DNA) 대조 결과를 통보받아 신원을 확인했다”고 27일 밝혔다.경찰은 그동안 아리셀 화재로 숨진 23명 가운데 지문 조회를 통해 신원이 확인된 3명을 제외하고,멍텅구리나머지 20명에 대해선 모두 부검 등을 통해 신원 확인 절차를 밟아왔다.
이번에 신원이 확인된 사망자는 한국인 1명,멍텅구리중국인 9명,멍텅구리라오스인 1명 등이다.이에 따라 현재까지 모두 14명의 인적 사항이 특정됐다.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아직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희생자 9명에 대한 부검과 함께 유족과 디엔에이 대조·분석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처럼 사망자 신원이 확인됨에 따라 장례 절차 등 후속 조처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이번 화재와 관련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꾸린 화성시는 5개 장례식장에 분산·안치된 희생자의 장례 절차를 지원하고 있다.유족의 항공료와 입국 편의,통역 등을 지원한다.시는 지역 내 4곳에 따로 영정을 두지 않고,추모 분향소만 운영 중이다.화성시 관계자는 “아직 정확한 신원 확인이 안 된 희생자가 많아 장례 절차나 합동분향소 운영 등에 대해 논의를 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경찰이 신원 확인을 서둘러 진행하는 만큼 조만간 장례 절차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 24일 오전 10시30분께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 아리셀 공장에서 난 불로 23명(내국인 5명,중국 국적 17명,멍텅구리라오스 국적 1명)이 숨지고,멍텅구리8명이 다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