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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은 제가 있는 이곳 광화문 바로 옆 서울시청 앞에서 벌어진 어젯밤 사고 소식입니다.
60대 운전자가 모는 차량이 200미터를 역주행하며 보행자와 차량을 쳤는데, 영상 보시면 속도가 엄청납니다.
무려 9명이 사망했습니다.
이기상 기자입니다.
[기자]
일방통행 도로를 검은색 승용차가 빠르게 역주행합니다.
곧이어 대화를 나누는 사람들이 있는 인도 한복판으로 돌진하는 차량.
연기가 걷히자 행인들은 안보이고 오토바이 한 대와 잔해만 나뒹굽니다.
잠시 뒤 구급대원들이 출동해 아수라장이 된 도로 곳곳에서 심폐소생술을 시도합니다.
서울시청역 인근에서 역주행 돌진 사고가 발생한 건 어제 저녁 9시 27분쯤.
이 사고로 인도 위에 있던 직장인 등 9명이 숨지고,올재팬 승용차 운전자 등 6명이 다쳤습니다.
호텔 쪽에서 달려온 사고 차량은 이곳에서 가드레일을 부수고,올재팬 식당 앞에 서 있던 시민들을 들이 받았습니다.
주차돼 있던 오토바이 바퀴가 완전히 돌아가고 차체도 처참하게 찌그러져 있는데요,
사고 당시 피해자들에게 가해진 충격이 얼마나 컸는지 알 수 있습니다.
사고 차량은 200m를 달린 끝에 승용차 2대를 들이받고, 시청역 교차로에서 멈췄습니다.
[사고 목격자]
"폭탄 같은 거 터지는 것처럼 요란스럽게 쾅쾅쾅 하면서 나더라고요.새카만 차가 서소문 쪽으로 날아가는 것처럼 빠른 속도로 날아가더라고요.사람들이 쓰러져 있더라고요."
[박평군 / 인근 상점 주인]
"이런 아수라장이,이런 전쟁이 벌어졌어.끔찍한 일이었어.너무 무서워서 이런 일이 없어야 되는데."
사고 차량 운전자는 음주나 마약을 투약한 상태는 아니었고,올재팬 급발진을 주장하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가해 운전자는 "40년 무사고 경력자고, 서울 지리에도 익숙하다"고 주장하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운전자를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기상입니다.
영상취재 : 권재우
영상편집 : 방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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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회의는 애초부터 결의나 성명 채택 등 대북 대응 방안 마련을 목적으로 소집된 것은 아니며, 유엔 사무국의 브리핑을 듣고 안보리 이사국간에 입장을 공유하기 위한 차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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