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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위 가상자산 거래소 등을 개설해 사기 범행을 벌인 9명이 붙잡혔다.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과는 피해자 133명으로부터 모두 90억 원을 받아 챙긴 투자 사기 조직 총책 등 9명을 특정경제범죄법과 유사수신행위법 위반 혐의로 검거하고 이들 가운데 4명을 구속했다고 9일 밝혔다.
이들은 문자 메시지 등을 이용해 투자 회사 홍보 동영상을 무작위로 보내 피해자들과 접촉해 고수익이 보장된다며 허위 가상자산 거래소로 끌어들여 2000만 원에서 10억 원을 투자하도록 했다.
허위 거래소에서 표시되는 수익은 숫자에 불과했지만 일당은 투자 지도 명목으로 약 60%의 대가를 받아 챙겼다.
또 거래를 조작해 피해자의 자산을 모두 잃게 하고 재투자를 받기도 했다.
피해자들은 투자 회사 대표가 명문대를 졸업하고 유명 증권사에서 근무했다는 말에 속아 허위 가상자산 거래소에 유입됐다.
사기단은 허위 거래소에서 거래를 조작하는 운영책,무기 블랙잭투자자 모집책,무기 블랙잭자금 관리책,무기 블랙잭상담책 등 역할을 나눴다.
일당은 SNS 오픈 대화방을 통해 정보를 공유하면서 "수익이 발생했다",무기 블랙잭"축하드린다"며 고급 외제차 사진을 올리는 등 마치 투자자인 것처럼 바람잡이 역할도 했다.
한 조직원은 피해자들을 선동하며 자신도 피해자인 것처럼 가장해 거래소 관련자들을 고소하기도 했다.
하지만 경찰 조사에서 앞 뒤가 맞지 않는 진술이 드러나 덜미가 잡혔다.
경찰은 이들이 챙긴 고가 차량 2대를 압수하고 범죄 수익금 36억 6000만 원을 기소 전 몰수 추징 조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