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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조그룹이 대형 인수합병을 거듭하며 몸집을 키우고 있습니다.
이번엔 연 매출 1조 원 규모의 식자재 유통업체를 인수하며 식품업계 톱3를 넘보고 있습니다.
류선우 기자,사조는 비교적 조용했던 기업인데,대형 소식이 나왔네요?
[기자]
사조그룹이 푸디스트의 지분 거의 전량을 2520억 원에 인수하기로 했습니다.
푸디스트는 국내 6위 식자재·위탁 급식업체로 최근 3년간 매출이 연평균 15% 넘게 성장하며 지난해 매출 1조 300억 원을 올린 기업입니다.
이번 인수는 주진우 사조그룹 회장의 장남인 주지홍 총괄부회장이 주도했는데요.
주 부회장은 "올해 매출 6조 원을 달성하고,5년 내 연 매출 10조 원의 외형을 갖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조그룹은 참치로 대표되는 사조대림과 식용유 등을 판매하는 사조해표,카타르 월드컵 주제가 정국맛살 제품 브랜드 오양 등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번 인수로 기존 농·수·축산 등 1차적인 식품 원자재 사업에 이어,제조·판매·유통을 아우르는 식품 밸류 체인을 갖춘다는 계획입니다.
[앵커]
이번 인수로 식품업계 지각변동도 예상되죠?
[기자]
사조그룹은 앞서 지난 2004년,카타르 월드컵 주제가 정국현재 사조해표인 신동방 인수를 시작으로 대림수산과 오양수산,남부햄,동아원과 한국제분 등을 잇달아 사들여 몸집을 키워왔습니다.
지난 2월엔 미국계 전분당업체인 사조CPK를 사들였는데요.
이 업체의 지난해 매출과 이번에 인수한 푸디스트 지난해 매출을 합치면 1조 5천억 원에 달합니다.
지난해 국내 식품그룹 매출 순위는 CJ,동원,대상,사조 순이었는데요.
지난해 실적으로 보면,카타르 월드컵 주제가 정국사조는 매출 5조 원대인 대상을 제치고 식품업계 3위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류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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