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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0만 개인투자자 보유한 한국,개인회생 도박채무 기각토큰증권으로 금융 중심지 도약 가능
토큰증권 사업 공회전에 기초자산 해외 유출도…제도 기틀 마련 서둘러야
(서울=뉴스1) 최재헌 기자 = "한국이 토큰증권 금융 중심지로 도약할 기회는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신속한 법제화가 이뤄져야 합니다."
김대익 PWC 컨설팅 파트너는 28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KRX)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디지털 금융 생태계와 토큰증권의 융합' 포럼에서 이같이 밝혔다.이날 행사는 더불어민주당 디지털금융허브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핀테크산업협회 토큰증권협의회가 주관했다.
김 파트너는 "과거 한국이 해외 대형 금융사들을 유치하려 여러 노력을 했지만 큰 성과가 없었다"며 "전통 금융 구조에서 수십 년 동안 금융 강국의 반열에 오른 국가를 이기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반면 토큰증권 시장은 세계 각국의 출발선이 비슷한 상황"이라며 "특히 한국은 1400만명에 달하는 개인투자자가 진입할 여건이 마련돼 손쉽게 금융 중심지에 다가갈 수 있다"고 분석했다.또 "한국의 정보기술(IT) 경쟁력을 기반으로 토큰증권 인프라를 신속하게 구축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를 위해선 관련 제도의 기틀을 마련하는 것이 필수라는 설명이다.
김 파트너는 "현재 계류된 토큰증권 관련 법안 말고도 시장 활성화를 위한 후속 조치를 신속히 지원해야 한다"며 "토큰증권 발행과 관련해 조건부 면제,스포츠 베팅 전략패스트 트랙 제도를 운용하는 다른 국가의 사례를 참고해 발행 과정의 간소화 등 경쟁력 있는 상품을 신속히 공급할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파트너는 "지난 2023년 금융위원회의 토큰증권 가이드라인 발표 이후 금융사들이 많은 투자를 한 토큰증권 관련 플랫폼이 공회전하는 실정"이라며 "혁신금융서비스 기간 만료로 기존 조각투자 서비스의 존속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이어 "가장 안타까운 점은 시장이 열리지 않아 한국에서 발굴된 우수한 기초자산이 해외에서 발행되는 사례들이 계속해서 나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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