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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항철위,26일 예비보고서 발표지난달 28일 김해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 사고와 관련해 사고기가 이륙 전 관제사로부터‘항로상 간격 분리’지시로 인해 출발이 지연되면서 인명피해가 적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김해국제공항을 통해 부산에서 홍콩으로 향할 예정인 에어부산 BX391편은 출발 직전인 밤 10시 4분에 지연이 결정됐다.당시 승객 170명과 승무원 6명을 탑승한 상태였다.
당시 관제사가 기장에‘항로상 간격 분리’를 지시하며 출발 예정 시간이 밤 10시 33분으로 늦춰졌다.항로상 간격 분리는 앞서 이륙한 항공기와 안전거리 확보를 위해 관제탑에서 내리는 지연 지시다.이에 기장은 기내 안전 브리핑 이후 지연 안내 방송을 했다.
화재는 밤 10시14분 발생했다.조종실에‘LAV Smoke(화장실 내 연기)’경고가 있었고,칼라미티 소환수 슬롯잠시 후 객실 승무원이 기내 후방에서 발생한 화재 상황을 기장에게 보고했다.기장은 곧장 객실 사무장과 승객들에게‘Evacuate (비상탈출)’을 지시했고,비상탈출은 7개 출입문의 각 미끄럼틀(비상 슬라이드)을 이용해 전개됐다.기장은 모든 승객과 승무원이 탈출한 것을 확인한 뒤,항공기에서 마지막으로 탈출했다는 게 이 보고서의 내용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화재 진압은 화재 발생 6분 뒤 시작됐으며,소방당국이 1시간 11분 만에 완전히 껐다.항공기 손상 정도는‘전파(전부 파괴)’다.또 당시 소방당국은 부상자는 7명으로,모두 경상으로 분류했는데,항철위는 중상 3명,업카지노 먹튀경상 24명으로 봤다.
항철위는 앞으로 ▷화재 감식 ▷비행자료기록장치(FDR)·조종실음성기록장치(CVR) 자료 분석 ▷부품 정밀검사 ▷탑승객 면담 ▷지상직원 목격자 진술을 통해 명확한 원인을 규명할 예정이다.또 조사 중 안정 및 개선을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사안은 긴급 안전권고를 발행할 예정이다.
항철위 관계자는 “사고 발생 1년 뒤인 2026년 1월 28일 최종보고서를 게재하려고 하는데,상황이 여의치 않으면 중간 보고서를 먼저 발표한 뒤 이후 최종 보고서를 작성할 계획”이라며 “유의미한 증거물이 발견되면 보충자료를 내거나 브리핑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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