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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이후 강남권 부동산시장 기대감 커져

“래대팰(래미안대치팰리스) 40억 원 실거래 소식에 같은 단지에선 호가를 43억 원까지 올려 잡는 집주인도 있다.집을 내놓는 쪽과 사려는 쪽의 눈높이가 맞지 않아 실제 거래는 거의 없다.다만 대치동과 집값 차이가 크지 않던 반포동 국평(국민평형)이 50억 원을 넘지 않았나.토지거래허가구역 규제가 풀린 만큼 그간 묶였던 집값이 반포를 따라잡을 거라는 기대감이 크다.”(서울 강남구 대치동 부동산공인중개사 A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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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리센츠 매물 호가가 2억∼3억 원 올랐다.잠실동 집주인들은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이후 오른 집값이 비정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잘못된 규제로 억눌린 집값이 정상화되는 것이라는 시각이 일반적이다.앞으로 시장 상황을 지켜봐야겠지만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이전 시세로 돌아가지는 않을 것 같다.”(서울 송파구 잠실동 부동산공인중개사 B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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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를 발표한 이후 서울 강남권 부동산시장이 다시 들썩이고 있다.지정 5년여 만에 토지거래허가구역 규제가 풀린‘잠삼대청(잠실·삼성·대치·청담동)’에선 모처럼 맞은 시세 상승 분위기에 집주인들이 매물을 거둬들이고 호가를 올려 잡고 있다.당장 거래량은 많지 않지만 이 지역 부동산시장은 앞으로 집값이 상승할 것이라고 예측한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래미안대치팰리스 아파트.[김우정 기자] 기자는 2월 26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래미안대치팰리스를 찾았다.흔히 대치동‘대장 아파트’로 불리는 곳으로,카지노 차원의 파편최근 국민평형이 40억 원에 실거래됐다는 소식에 시장의 이목이 쏠렸다.같은 단지 151㎡(이하 전용면적) 호가가 기존 55억 원에서 60억 원으로 오르기도 했다.해당 평형 최고가는 지난해 11월 등기된 52억4000만 원이다.이 아파트는 2015년 준공된 1608채 규모 대단지로,경마 당첨금 세금대치동 학원가와 숙명여고·단대부고·대청중·대치초,사다리 도박서울지하철 3호선과 수인분당선 도곡·대치·한티역이 가까워 강남권 진입을 노리는 실수요자의 선호도가 높다.학군지에서 자녀를 키우려는 자수성가형 전문직 종사자 사이에서 특히 인기 있는 단지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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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동에서 만난 한 부동산공인중개사는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발표 후 시장 분위기를 묻는 집주인이나 매입 희망자의 문의 전화가 늘었다”면서 “아직 실제로 거래가 성사된 것은 없지만 집주인들이 호가를 올려 잡아 집값 상승 기대감이 커지는 분위기”라고 전했다.이 일대 집주인들은 여느 지역보다 최신 거래 동향에 민감하다고 한다‘튀는’거래로 시세가 오를 조짐이 보이는 요즘 상황을 부동산공인중개사보다 먼저 파악해 “내놓은 물건을 거둬달라” “호가를 올리겠다”고 연락해온다는 것이다.다만 최근 일부 언론에 보도된‘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후 40억 원 실거래’에는 속사정이 있다고 한다.해당 물건은 토지거래허가구역 규제가 해제되기 전 강남구로부터 토지거래허가를 이미 받았고 계약서 작성만 해제 이후에 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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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발표 후 래미안대치팰리스 인근 재건축 아파트 5건이 거래됐다는 게 인근 부동산공인중개사의 전언이다.개포우성2차 127㎡는 2월 15일 50억5000만 원에 거래돼 최고가를 찍었다.이 일대 재건축 단지는 이번 발표에서 토지거래허가규역 해제가 보류됐지만 향후 신축 프리미엄을 노린‘몸테크’투자자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이런 높은 기대감에도 올라간 호가가 다수 실거래로 굳어질 때까지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론도 나온다.대치동에서 만난 또 다른 부동산공인중개사는 “당장 대출 규제가 확 풀린 것도 아니고 경기도 워낙 나쁘지 않나.크게 오른 호가를 감수할 매입자가 많을지 의문”이라며 “5∼6월까지 거래가 안 되면 다시 호가가 내려가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이 부동산공인중개사는 “래미안대치팰리스만 해도 전월세 거래가 예전처럼 빠르게 이뤄지지 않아서 지난해 10월 올라온 물건이 아직 안 나갔을 정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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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풀린 송파구 잠실동 부동산시장도 기대감이 커졌다.잠실‘3대장 아파트’로 불리는 엘리트(엘스·리센츠·트리지움)가 대표 주자다.2007∼2008년 준공된 엘리트는 모두 합쳐 1만5000채에 육박하는 대단지로 잠실 일대 대장 단지로 자리 잡고 있다.최근 리센츠는 84㎡가 31억 원에 거래됐다는 소식에 집주인들이 호가를 올려 잡고 있다고 한다.이날 기자가 현장에서 만난 잠실동 한 부동산공인중개사는 “국민평형 기준 29억 원이던 리센츠 호가가 31억∼32억 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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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억∼3억 원 높아졌다”며 “아직 시장에선 매도자와 매입 희망자 사이에 눈높이 차이가 있지만,룰렛 다운로드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이후 잠실 아파트 가격이 본래 가치를 인정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다만 인근 부동산공인중개사 사이에선 “호가는 높아졌는데 실제 거래는 많지 않아 영업이 어렵다” “31억 원 실거래 뉴스가 나온 후 문의 전화가 많지만 실제 거래는 거의 없다”며 지나친 관심을 부담스러워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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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부동산시장 흐름을 주도하는 강남권 주요 단지의 거래 움직임은 서울 다른 지역으로 파급될 공산이 크다.안명숙 부동산마케팅·솔루션제작소 ㈜오지랖 대표는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해제된 강남권 아파트의 경우 향후 거래량이 늘면서 호가가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강남권 아파트의 경우 가격 부담이 워낙 크다 보니 최근 강북·노원·동작구 등 서울 외곽 아파트 수요가 늘어나는 분위기도 감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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