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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정전' 건물 밖에 모인 시민 
칠레에서 현지시각 25일 대규모 정전이 발생해 전국적인 혼란이 빚어졌습니다.
AP와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16분쯤 수도 산티아고를 비롯해 칠레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전력 공급이 끊어졌습니다.
이로 인해 수도권 지하철 운행이 멈춰 이용객들이 긴급 대피했고,토토 승무패슬롯보증도심 신호등도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됐습니다.
칠레 국가재난예방대응청은 SNS를 통해 "북부 아리카에서부터 남부 로스 라고스에 이르기까지 전국에서 정전 신고가 잇따랐다"며 "긴급 상황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칠레 전력청은 사용자 기준으로 전국에서 80~90%가 정전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칠레 정부는 이번 사태가 테러 등 외부 공격에 의한 것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카롤리나 토하 내무부 장관은 긴급 기자회견에서 "북부 노르테치코 시설 송전선 장애에 따른 문제로 추정된다"며 "비상사태에 대처하기 위한 조처와 함께 서비스 복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