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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송화 카카오페이증권 프로덕트 매니저가 헤럴드경제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카카오페이증권 제공]

[헤럴드경제=유동현 기자] “주식모으기 서비스를 통해 하루에 300종목을 적립식으로 모으는 고객이 있고,연령대도 19세부터 70세까지 다양합니다”

채송화 카카오페이증권 프로덕트 매니저는 헤럴드경제와 인터뷰에서 주식모으기는 적립식투자의 문턱을 낮춘 서비스라 설명하며 이 같이 밝혔다.채 매니저는 카카오페이증권에서 주식모으기 서비스 전반 실무를 총괄하고 있다.그는 주식모으기는 정기적으로 일정 금액을 투자해 장기적으로 우상향하고 시장 변동성에 대응이 쉬운 투자법이라 설명했다.

채 매니저는 “원하는 조건을 설정해 놓으면 대신해서 투자를 해주는 비서”라며 “미국 등 해외 주식에 투자 시 계좌에 달러가 부족할 경우 환전까지 자동으로 해준다”고 했다.업무로 투자에 어려움을 겪는 고객이 소액으로 꾸준히 이용하는 서비스로 자리 잡아 지난해 기준 이용자도 연초 대비 10배 늘었다.카카오페이증권 기준 가장 많은 금액 구간은‘5000만원 미만’인 소액이다.

수익률도 직접 투자하는 경우보다 양호한 성적을 올렸다.카카오페이증권 고객이 주식모으기로 가장 많이 사들인 상위 5개 종목(테슬라·엔비디아·애플·코카콜라·QQQ) 중 엔비디아를 제외한 4개 종목에서 수익률 플러스(+) 비율은 직접투자자보다 높았다.

지난달 29일 기준 주식모으기로 코카콜라에 투자한 고객은 플러스 비율이 80.85%에 달했다.반면 직접 코카콜라에 투자한 경우 이 비율은 30%에도 못 미쳤다.이외 투자자들 중 수익을 낸 비율은 ▷테슬라(주식모으기 59.76%/직접투자 45.71%) ▷애플(33.38%/18.21%) ▷QQQ(25.59%/25.56%)에서 더 많았다.

채 매니저는 변동성 장세에서 주가 방어율도 높다고 설명한다.그는 “2~3월 하락장에서 다른 주가가 모두 마이너스일 때 소액으로 하던 주식모으기 한 종목만 빨간불(수익)이었다”는 한 이용자 사례를 들며 평단가를 낮추는 효과도 크다고 했다.개인적 투자경험을 보면 레버리지 상품의 경우도 “변동성이 커 플러스와 마이너스를 왔다갔다 하지만,주식모으기를 걸어두면 일정하게 수익이 나는 순간들이 생긴다”고 했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주식모으기 고객의 투자 이해도와 성향에 맞게 분류해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투자 유형별로 ▷초보 투자자인‘뉴비’(Newbie) ▷주식을 2종목 이상 모으는‘라이트’(Light) ▷3종목 이상을 다루는 적극 투자자‘해비(Heavy)’로 나눠 정렬 기준을 달리한다.가령 뉴비 이용자들에게는 미국 인기 주식 상위 10개가 드러나고,주성치 마작 영화라이트 이상 이용자들에게는 등락률 등 분석이 담긴 차트들이 추가된다.

채 매니저는 “터널 전환을 봤을 때 뉴비 사용자들의 전환율이 개선됐다”며 “주식모으기를 하면서 수익이 나는 경험을 대부분 하고 있는 걸로 보고 있고,이 같은 경험을 통해 투자에 대한 흥미가 생기면서 일반 거래로 전환된다”고 했다.

카카오페이증권은 편리성을 강화하기 위해 업계 최초 주식모으기 중지 기능과 재투자 알림 기능을 추가했다.채 매니저는 “적립식 투자를 더 편하게 하기 위한 장치들을 계속 선보일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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