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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계엄을 공모한 의혹을 받는 여러 군·경 관계자의 정식 재판이 다음 달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재판부는 우선 계엄을 '내란'으로 볼 수 있는지를 판단할 계획입니다.
권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조지호 경찰청장,그리고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 등 군 ·경 관계자 5명의 공판준비기일이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본격 심리에 앞서 피고인과 검찰,양측의 입장을 확인하고 향후 계획을 논의했는데,첫 정식 재판은 다음 달부터 시작합니다.
공판기일부턴 출석 의무가 발생하는 만큼 모두 직접 모습을 드러낼 전망입니다.
검찰은 증인만 5백 명이 넘을 거로 예상했는데,애니팡 맞고 사전예약재판부는 오는 20일,조 청장과 김봉식 전 서울청장의 첫 공판기일에 곧바로 증인신문을 시도하는 등 빠른 진행을 예고했습니다.
재판부는 또 김 전 장관 등 5명의 피고인이 모두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받기 때문에 윤석열 대통령이 선포한 계엄이 과연 내란인가를 우선 판단한다는 계획입니다.
그래야 군·경 관계자의 공모 가담 여부가 인정되는지 따져볼 수 있다는 겁니다.
이와 관련해 김 전 장관 측은 3차 준비기일에서도 국가비상사태 요건을 검찰이 판단할 수 없다고 밝히는 등 내란이 성립되지 않는다는 취지를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다음 달 24일,2차 준비기일이 예정된 윤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도 본격화하면,카지노 깡패더 치열한 공방이 펼쳐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권준수입니다.
촬영기자; 최성훈
영상편집; 김민경
디자인; 백승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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