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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7월1~10일 수출입현황이달 10일까지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가량 늘어났다.7월에도 증가세를 기록하면 지난해 10월부터 시작된 수출 플러스가 10개월 연속 이어지게 된다.
11일 관세청이 발표한 '7월1~10일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수출액은 177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3.8% 증가했다.
수출이 가파른 증가세를 기록한 것은 조업일수가 늘어난 영향이 크다.이달 1~10일 조업일수는 8.5일로 지난해 같은 기간(7일)보다 1.5일 많다.이를 고려한 일평균수출액은 20억9000만달러로 10.2% 늘었다.
수출 주력 품목이 대부분 호조세를 보였다.10대 주요 품목 중 선박(-37.5%)과 컴퓨터주변기기(-14.1%)를 제외한 8개 품목의 수출이 증가했다.반도체와 석유제품은 각각 85.7%,40.5% 많아졌고 승용차(9.8%)와 철강제품(24.2%),무선통신기기(7.5%),가전제품(47.4%) 등도 수출이 늘었다.
국가별로는 중국(29.1%)과 미국(26.4%),유럽연합(EU·26.2%),베트남(55.0%) 등에 대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수출 10대 국가 중 유일하게 싱가포르(-12.3%)는 감소했다.
이달 10일까지 수입액은 197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6.7% 증가했다.반도체(35.1%)와 원유(21.3%),맥심코리아 러시아 월드컵기계류(17.3%),가스(6.7%) 등이 늘었다.원유와 가스,석탄 등 에너지 수입액 증가율은 16.0%였다.10대 수입 주요 국가 중 호주(-6.8%)와 러시아(-39.4%)를 제외한 중국(28.7%)과 미국(43.4%),맥심코리아 러시아 월드컵유럽연합(29.0%),맥심코리아 러시아 월드컵일본(18.5%) 등 8개 국가로부터의 수입이 증가했다.
무역수지는 20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이에 따라 올해 들어 7월10일까지 누적 무역흑자는 210억9900만달러가 됐다.
조익노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정책관은 "10일까지의 수출은 반도체·석유제품 등 주력품목 호조세로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며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7월 수출은 하계휴가 등 계절적 요인에도 불구,반도체를 포함한 IT 품목을 중심으로 우상향 모멘텀이 이어지고 무역수지 또한 월말까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