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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용노동부의 특별근로감독으로 이사장 부부의 갑질이 드러난 학교법인 강원학원이 학교 운영 전반에서도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명절이나 이사장 생일 때마다 교직원들이 돈을 갹출해 선물 등을 전달했는 데,춘복 카지노강원교육청은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관련 교직원 모두 고발조치하기로 했습니다.
이상현 기자입니다.
[기자]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사립학교,미얀마 카지노강원중고등학교 선생님들이 받은 모금 독려 문자 메시지입니다.
지난 5년 간 이런 방식으로 모인 돈은 모두 3천700만 원.
돈은 학교법인 강원학원의 전 이사장과 상임이사였던 그의 아내에게 선물 등으로 돌아갔습니다.
이뿐만이 아니었습니다.
학교 시설 공사비를 과다 책정해 빼돌린 돈이 1억 6천만 원이고,교비 회계 예산에서 마음대로 사용한 돈이 9천만 원이 넘습니다.
강원도교육청이 지난 4개월간 감사를 벌여 이러한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습니다.
도 교육청은 전 이사장 부부를 형사 고발하기로 했고 중대하게 관여한 교직원 6명에 대해 중징계를 요구할 방침입니다.
<임재욱 / 강원도교육청 감사관> "사립학교는 특성상 교사가 채용되면 정년 때까지 한곳에서 근무할수밖에 없는 환경입니다.그래서 이사장의 부당한 압력이나 이런 권한 행사에 대해서 바른 소리를 낼 수 없는…"
다만 강압적인 분위기 속에서 돈을 냈던 일부 교직원들도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고발될 것으로 보입니다.
"강원도교육청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해당학교 교직원 70여 명을 경찰에 수사 의뢰할 예정입니다.
이 학교법인 교직원 가운데 60% 이상이 갑질 피해자에서 피고인으로 변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해당 학교 교직원> "(모금 주도한) 카르텔들의 내용이 다 빠진 상태로 객관적으로 돈을 주고받았다는 게 포인트가 돼서 감사 결과가 보도가 된 것에 대해서 심히 유감스럽고…"
앞서 고용노동부는 특별근로감독을 벌여 임금 체불과 직장 내 괴롭힘 등 27건의 위반 사항을 확인해 2억 6천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했습니다.
한편 강원학원 이사회는 고용부 감독이 시작된 지난 2월 해당 이사장 부부를 해임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
[영상취재 박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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