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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거듭되는 트럼프 대통령의 금리 인하 압박에도,금리 동결을 결정했습니다.
파월 연준 의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그대로 유지되면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뉴욕에서 나세웅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미국 기준 금리가 기존 4.25에서 4.5% 수준으로 유지됐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이틀간 공개시장위원회를 열고 올해 세 번째 금리 동결 결정을 내렸습니다.
연준은 "노동 시장은 여전히 견고하고 경제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면서도,"실업률과 인플레이션이 증가할 위험이 커졌다"고 배경을 밝혔습니다.
파월 연준 의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가 "예상보다 훨씬 크다"며 그대로 유지되면 악영향이 지속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제롬 파월/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큰 폭의 관세 상승분이 발표된대로 지속되면 인플레이션 상승,성장세 둔화,실업률 증가를 야기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어,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은 "전혀 결정에 영향을 주지 못한다"고 일축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파월 의장을 "실패자"라고 부르며 수 차례 금리 인하를 요구했습니다.
[제롬 파월/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트럼프 요구는) 우리가 일하는데 전혀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경제 지표와 전망,파워볼 실시간 중계위험 균형이 전부입니다.그게 우리가 고려하는 겁니다."
기자회견에선 금리 인하 같은 통화 정책으로 경기 침체 가능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지 묻는 질문이 쏟아졌고,파월 의장은 "경제 상황이 더 명확해질 때까지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이번 결정으로 한미간 금리차는 최대 1.75%포인트를 유지했습니다.
뉴욕 증시는 금리 동결 결정에도 미중 간 관세 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하며 상승 마감했습니다.
뉴욕에서 MBC뉴스 나세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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