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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검찰청에서 가상자산범죄 합동수사부 출범식이 열리고 있다.왼쪽부터 김수홍 남부지검 금조1부장,추창현 형사6부장,대검찰청 이응철 대변인,카지노 시즌6구승모 반부패부장,심우정 검찰총장,남부지검 신응석 검사장,이희동 1차장검사,조현철 사무국장,박건욱 가상자산범죄 합수부장,안창주 금융증권범죄 합수부장./연합뉴스
27일 서울남부지검은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부(합수부) 출범식을 열었다.2023년 7월 임시조직으로 출발한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단이 지난 25일 정식 부서로 승격한 것이다.검찰 관계자는 “가상자산 시장의 규모가 급속도로 커지고 있는 만큼,축적된 수사 경험을 바탕으로 불공정거래 행위와 코인 사기 등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했다.

합수부는 검사,수사관,금융감독원·국세청·한국거래소 등 유관기관 파견직원으로 구성됐다.6명이 증원돼 총 34명이다.부장은 합수단장을 지내던 박건욱 부장검사(사법연수원 34기)가 맡았다.

불공정 거래행위에 대한 처벌과 금융기관의 수사 통보 제도를 골자로 하는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에 발맞춰 출범한 합수단은 그간 74명을 입건하고 25명을 구속했다.코인‘포도’를 발행해 가격을 인위적으로 띄우고 전량 매도해 809억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존버킴’박모씨,배우 배용준씨의 투자 사실을 앞세워 약 150억원의 사기를 친‘퀸비 코인’발행업자 등이 대표 사례다.

합수부는 향후 시세 조종·사기적 부정거래 등 불공정거래행위,코인 사기,불법 외환 거래 등 범죄에 대해 중점적으로 수사를 지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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