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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이미 한 달 새 20% 넘게 오른 주가에도 증권가에서 와이지엔터테인먼트 눈높이를 줄줄이 올려 잡고 있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삼성증권과 메리츠증권은 와이지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를 각각 7만5000원,스포츠 토토 온라인 제로7만4000원으로 상향했다.앞서 지난 21일에도 NH투자증권과 현대차증권이 와이지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를 각각 7만원,7만5000원으로 올린 바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 사각지대로 통하는 데다 한한령 해제 기대감에 엔터주는 이미 연초부터 큰 폭 오르고 있다.이달 들어 하이브는 22만5000원에서 지난 27일 26만2500원까지 16.67% 올랐다.같은 기간 JYP Ent.와 에스엠도 각각 13.47%,포커 2방22.16% 올랐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역시 지난 1월 31일 종가 4만9850원에서 6만1800원까지 무려 23.97% 급등했다.이날에도 주가가 올라 이날 오후 2시 38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62% 오른 6만2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다만 와이지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증권가 눈높이가 높아지는 것은 신인 그룹의 성장세가 예상보다 빠르다는 판단에서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전날 '매출액 또는 손익 구조 30% 이상 변동 공시'를 통해 지난해 4·4분기 연결 매출액 1041억원,영업이익 10억원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컨센서스(-54억원)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김민영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저연차 대비 신규 IP의 수익화 구간이 예상보다 빨리 본격화되고 있다"며 "음반에서 베이비몬스터 정규 앨범이 반영됐고 공연은 투애니원 월드투어가 반영됐다"고 분석했다.이어 "트레저,베이비몬스터의 체급이 달라지면서 음반 및 공연 외 MD,로열티,출연료 등 매출 성장이 실적 호조를 견인했을 것"이라며 "사업 구조 재편을 통한 구조적인 순이익 개선 역시 긍정적"이라고 부연했다.

특히 올해 아티스트들의 활약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다.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블랙핑크가 2025년 월드투어 계획을 발표했다"며 "이번에 발표된 라인업에 따르면 공연당 관객 수가 5만 명대로 크게 늘어난다"고 언급했다.그러면서 "베이비몬스터의 성장세도 주목할 만하다.정식 데뷔 1년이 채 되지 않아 진행 중인 첫 월드투어의 규모는 약 30만 내외로 예상돼 이례적으로 큰 편"이라며 "트레저도 올해는 3월 스페셜 음반,카지노 필립 소정 야스3분기 정규 음반 발매,토토사이트 성공스포츠북미 팬콘서트,하반기 월드투어 등 전년 대비 촘촘한 활동이 예정되어 있어 올해는 본격적인 이익 개선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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