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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가락 살짝 베인 후 감염에서 절단까지… 8년 고통 겪어온 남성의 사연

한 남성이 아내와 스파에서 페디큐어를 받다 발가락이 베인 후 치명적이 감염으로 인해 다리를 절단해야 했던 사연이 공유됐다.[사진=SNS]

한 남성이 아내와 스파에서 페디큐어를 받다 발가락이 베인 후 치명적이 감염으로 인해 다리를 절단해야 했던 사연이 공유됐다.

영국 일간 더선 보도에 따르면 미국 메릴랜드주 페어마운트 하이츠에 사는 글렌 모리스(54)는 2017년,포커 트리플 확률아내 멜리사와의 관계 회복을 위해 270달러(한화 약 36만원)의 커플 스파 패키지를 구매했다.마사지,매니큐어,페디큐어를 포함한 3시간짜리 관리 스파였다.

당시 글렌은 발 관리 중 미용사가 왼쪽 두 번째 발가락을 도구로 베인 것을 느꼈지만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며칠 뒤,작은 발가락이 엄지발가락만큼 붓기 시작했고,급히 병원으로 향한 글렌은 심각한 감염 진단을 받았다.

2017년 6월,토토 기록식 디시감염된 두 번째 발가락의 뼈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지만 감염은 계속 퍼졌고,2018년에는 엄지발가락을,2019년에는 세 번째 발가락을 절단해야 했다.이후 그는 정형 부츠를 1년 반 동안 착용하며 남은 발을 보호해야 했고 정상적인 신발은 2~3년간 신지 못했다.

2024년 10월에는 전신 혈액 감염(패혈증)으로 병원에 3주간 입원했으며,12월에는 양치 도중 발목이 골절돼 다시 입원했다.이후 의료진은 감염 제거 및 삶의 질 개선을 위해 2025년 1월 28일,왼쪽 다리를 무릎 아래에서 절단하기로 결정했다.

글렌은 이후 의족을 착용하고 재활 치료를 통해 보행을 회복 중이다.그는 "절단 이후 대부분의 통증이 사라졌다.지난 8년간 거의 매일 6단계 이상의 통증을 겪었다.정형 신발 없이는 걸을 수 없었고,장거리 이동이나 장시간 서 있는 일은 불가능했다"고 말했다.그는 현재 의족을 통해 다시 걷기 시작했다.

비위생적 도구가 원인… 28명 피해에도 법적 대응 어려워
글렌은 해당 네일숍의 비위생적인 도구가 감염의 원인이었으며,자신 외에도 최소 28명이 같은 피해를 입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주장했다.하지만 숍 운영자들이 곧바로 폐업 후 도주해 법적 대응은 하지 못했다.그는 "당시 내 다리를 살리는 게 더 급했다.변호사를 고용해 그들을 찾는 데 쓸 여유가 없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지금도 고속도로 근처 네일숍이 주말마다 붐비는 걸 보면 속이 상해요.족부 클리닉에 가면 발에 감염이 생긴 사람들이 줄지어 있다.대부분이 네일숍에서 받은 페디큐어 때문에 생긴 문제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글렌은 이후 족부 전문의의 중요성을 강조하며,일반 네일숍이 아닌 의료 전문가에게 발톱 관리를 받을 것을 강하게 권고하고 있다.그는 "디큐어 하나가 제 인생을 완전히 바꿔놨다.다리를 잃는 대가로는 너무 가혹하다"고 말했다.

글렌은 현재 같은 경험을 겪은 사람들을 위한 옹호 활동에 나서고 있으며,bj아영 토토골프,수영,김민 도박낚시 등 자신의 일상 활동을 되찾고자 노력 중이다.

미세한 상처가 '감염 경로'로.세균이 피부 뚫고 들어가면서 발생
작은 상처 하나가 치명적인 감염으로 이어져 다리 절단에 이른 사례는 생각보다 적지 않다.감염은 때로 단순한 피부 손상에서 시작되지만,세균이 혈류를 타고 전신으로 확산되면 패혈증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피부는 인체의 1차 방어선 역할을 한다.하지만 페디큐어 도중 날카로운 기구로 인한 경미한 베임이나 큐티클 제거 시 상처가 생기면,세균이 피부를 뚫고 들어올 수 있는 진입로가 형성된다.

공공 네일숍에서 기구 소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면 포도상구균(Staphylococcus aureus),연쇄상구균(Streptococcus),녹농균(Pseudomonas aeruginosa) 등 병원성 균주가 직접 상처 부위로 침입할 가능성이 있다.이러한 세균은 피부뿐 아니라 피하조직,근육,심하면 뼈까지 감염시킬 수 있다.

뼈 조직으로 침투해 골수염 일으키기도
상처가 있는 발가락에 세균 감염이 지속되면,세균이 혈관을 통해 뼈 조직으로 침투해 골수염(osteomyelitis)을 유발할 수 있다.골수염은 뼈 내부에 고름이 차고 괴사가 진행되는 심각한 감염 상태로,통상 항생제 치료 또는 감염된 뼈의 외과적 절제가 필요하다.골수염이 제때 치료되지 않거나 항생제에 반응하지 않을 경우,감염이 인접 조직 및 전신으로 확산되며 패혈증의 위험이 높아진다.

패혈증은 체내 감염에 대한 면역계의 과도한 반응으로 전신 염증이 발생하고,장기 기능 저하로 이어지는 응급 상황이다.초기에는 고열,빈맥,저혈압,호흡 곤란 등으로 나타나며,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패혈성 쇼크와 함께 다기관 부전으로 생명이 위협받을 수 있다.당뇨병,말초혈관질환,면역 저하 상태에 있는 사람은 패혈증으로 악화될 위험이 높다.감염된 부위를 절단해야 할 수도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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