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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 3일 대통령 선거를 24일 앞둔 10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 보수와 진보 단체들이 집회를 열었다.이들 단체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대법원 파기환송 판결과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후보의 선출 취소 등을 두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광훈 목사가 주축인 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대국본)는 이날 오후 1시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연단에 오른 전 목사는 “이번에 국민의힘이 사기 치는 거 봤죠?멀쩡하게 뽑아놓은 김문수를 아웃시키고 바깥에 있던 한덕수를 영입했다”며 “이건 완전 불법”이라고 했다.
매주 토요일 이곳에서 집회를 열어온 대국본은 대선 전까지 집회를 중단하기로 했다.이날 집회에는 약 1만명(경찰 비공식 추산)이 모였다.
윤석열 전 대통령 퇴진 운동을 주도했던‘내란청산·사회대개혁 비상행동’은 오후 5시부터 종로구 동십자각 앞에서 집회를 개최했다.이날 모인 약 800명(경찰 비공식 추산)의 집회 참가자들은 “조희대는 사퇴하라” “윤석열을 구속하라”와 같은 구호를 외쳤다.
대법원이 있는 서울 서초구 서초동 일대에서도 집회가 열렸다.
촛불행동은 이날 오후 4시 대법원 인근 서초역 2번 출구에서 집회를 열고 이재명 후보의 공직선거법 사건에 대해 유죄 취지로 판단한 대법관 10명에 대한 처벌을 촉구했다.
경찰 비공식 추산 약 2300명이 모인 가운데 참가자들은 “조희대 대법관 10명 기필코 처벌하자” “사법 쿠데타,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정치재판 완전히 중단하라” 등 구호를 외쳤다.
이곳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서울중앙지검 인근에서는 보수 유튜버 벨라도가 오후 3시부터 맞불 집회를 개최했다.태극기와 성조기를 든 약 3500명(경찰 비공식 추산)의 참가자들은 “이재명을 재판하라”고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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