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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플랫폼 '앳홈' 인수
필립스·이케아 등 1000개 앱 연동
전세계 대부분 가전 연결 가능
AI홈 생태계 넓혀 경쟁력 확보
"제품 기술력만큼 가전 제어 중요
SW 플랫폼 기업으로 대전환"“너무 덥네”.집 안에 들어선 A씨의 한마디에 LG전자 에어컨이‘윙’소리를 내며 돌아간다.A씨의 체온과 땀 배출 등을 살펴보던 에어컨은 스스로 온도를 조금 더 낮췄다.
A씨의 주문은 끝이 없다.“너무 답답해”라고 하자 필립스 공기청정기가 팬을 돌렸고,커튼을 열어 따사로운 햇볕을 거실로 불러들였다.제네바 스피커는 평소 A씨가 좋아하는 클래식 음악을 내보냈다.
공상 영화에서나 보던 먼 미래가 아니다.인공지능(AI)이 만드는‘나만의 거실’은 이제 곧 현실이 된다.똑똑한 AI를 장착한 각종 기기가 사용자에 맞춰 모든 걸 해결해주는 세상.LG가 그리는 AI홈의 청사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