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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플러스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0% 증가한 251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같은 기간 매출액은 18% 상승한 1309억원,당기순이익은 71% 증가한 178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실적에 대해 "국내 콘텐츠 시장이 장르 불문 극심한 불황을 겪는 가운데 거둔 두드러진 성과"라며 "특히 당기순이익은 사업 확장 과정에서 발생한 금융·회계 비용을 충분히 상쇄할 만큼 영업 실적이 크게 성장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번 실적 호조는 자회사 애니맥스브로드캐스팅코리아(애니맥스)와 라프텔이 각각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애니메이션 사업을 영위하는 3개사의 합산 매출이 1000억원을 돌파한 것이 주효했다.또 미디어앤아트 등 다른 자회사들도 모두 흑자를 기록하며 실적을 뒷받침했다.
애니맥스는 귀멸의 칼날,하이큐 등 독점 대표작을 중심으로 애니플러스와 통합 이후 VOD 배급 시너지를 극대화하며 55%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애니메이션 전문 OTT 플랫폼 라프텔은 지난해 신규 가입자 100만명,유료 가입자 30% 이상 증가를 기록해 전년 대비 2배 넘는 영업이익을 올렸다.또 동남아시아 글로벌 서비스의 월 방문자 수(MAU)가 베타 서비스 기간임에도 30만명에 달하며,유로88 네덜란드올해 2분기 예정된 정식 유료 서비스 전환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애니플러스의 성장은 적극적인 인수·합병(M&A) 전략이 컸다.애니플러스는 2022년 라프텔을 인수한 데 이어 2023년 경쟁사 애니맥스를 인수,서든 슬롯제자사 방송 채널·OTT 플랫폼·VOD 배급망·오프라인 직영매장으로 이어지는 유기적인 사업 구조를 완성했다.
애니플러스의 실적 성장세는 올해도 지속될 전망이다.
올해 진격의 거인 (극장판),괴수 8호,귀멸의 칼날: 무한성편 등 대작 애니메이션 영화가 매 분기 연이어 개봉할 예정이며,포커 족보 보는법라프텔은 동남아시아에서 동시 방영을 포함한 본격적인 유료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다.
자회사 미디어앤아트는 서울 시내 다수 요지에 그라운드시소 전시장을 운영하고 있으며,싱가포르 지점이 개관 3개월 만에 4만명 이상 관람객을 유치하며 글로벌 전시 사업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전승택 애니플러스 대표는 "올해는 애니메이션 사업의 외형 성장과 순이익 확대,온라인슬롯 조작OTT 및 전시 플랫폼의 해외 사업 안착을 전사 주요 경영 목표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확고한 실적을 기반으로 연초부터 시작된 자사주 및 전환사채 매입과 소각 등 주주 및 기업가치 제고 방안을 적극적으로 실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