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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은행 전경 [한국산업은행 제공]

[헤럴드경제=김벼리 기자] 한국산업은행 이사진에 전승철 전 서울외국환중개 사장과 조성훈 연세대 상경대 교수가 새로 합류한 것으로 확인됐다.이용희 사외이사는 임기 만료로 사임하면서 사외이사 3인 체제에서 4인 체제로 바뀌었다.

7일 헤럴드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금융위원회는 최근 전승철 전 사장과 조성훈 교수를 한국산업은행 사외이사에 임명했다.산업은행 사외이사는 임원후보추천위원회 추천,슬롯머신사이트산업은행 회장 제청,금융위원회 임명 등 절차를 거쳐 선임된다.이용희 사외이사는 지난 4월 임기 만료로 사임했다.

이에 따라 산업은행 사외이사진에는 기존 김희락·유선기 사외이사까지 더해 3명에서 4명으로 한명 늘었다.한국산업은행은 다음주께 관련 내용을 공시할 예정이다.

금융권에서는 이번 인사를 통해 이사회의 경제 분야 전문성을 강화한 것으로 해석한다.

기존 김희락·유선기 사외이사는 정치권 출신으로 통한다.김 사외이사는 국무총리실 정무실장을 지냈고,유선기 사외이사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대선 외곽 조직인 선진국민연대 사무총장을 지낸 인물이다.

한국신용정보 사장 등을 역임한 이용희 사외이사가 물러나면서 경제 분야 전문성을 가진 사외이사 보강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전승철 신임 사외이사는 한국은행 출신이다.조사·통계·연구 분야 전문가로 통한다.그는 1988년 한국은행에 입행한 뒤 조사·통계·정책·연구 등 부서를 거치며 전문성을 쌓았다.경제학 박사 취득 후 경제연구원 통화연구팀차장,국제경제팀장,부원장과 경제통계국장에 이어 지난 2016년 부총재보까지 올랐다.2018년에는 한국은행을 떠나 서울외국환중개 사장에 취임했다.

조성훈 사외이사는 거시경제학과 화폐금융경제학을 중심으로 연구를 해왔다.서울대 경제학 학사와 석사를 딴 뒤,콜롬비아대학교에서 경제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2004년부터 1년간 KDI(한국개발연구원) 부연구위원을 역임했고,2015년부터 연세대 상경대학에서 교수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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