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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전국 의대에 '유급·제적 처분 현황' 제출 요청
"확정된 유급·제적은 철회되거나 취소되지 않아"
의대 정원 증원 정책에 반발해 학교를 떠났던 의대생들이 집단 유급에 처할 위기에 놓였다.
6일 교육계에 따르면,피망 맞고 환전전국 의대는 미복귀 의대생에 대한 유급 기준(예정)일,유급 예정 대상자 수,유급(성적) 사정위원회 개최(예정)일,유급 확정 통보 인원을 다음 날인 7일까지 교육부에 제출해야 한다.이는 교육부가 유급 마감시한인 지난달 30일까지 수업에 불참한 의대생에 대한 유급·제적 처분 현황과 학사운영 계획을 제출하라고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의대생 유급·제적이 현실화할 경우 대상 인원은 최대 1만 명가량에 이를 전망이다.이대로면 의대생 10명 중 7명 이상이 유급될 것으로 예상된다.의대는 학기가 아닌 학년 단위로 움직이는 만큼 원칙대로 하면 이번에 유급될 경우 복학이 가능한 시기는 2026학년도가 된다.
다만 실제 제적 인원은 당초 우려했던 2000명보다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의대로부터 제적될 것이란 통보를 받은 학생들이 뒤늦게 속속 복귀 의사를 표하면서다.
교육부는 지난해와 같은 학사 유연화 조치는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전날 의대생에게 보낸 서한에서 "각 대학은 7일까지 유급과 제적 대상을 확정해 원칙대로 처리할 것"이라며 "확정된 유급 또는 제적은 철회되거나 취소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권한대행은 "미복귀로 인한 제적 등으로 결원이 발생할 경우 정부는 각 대학이 해당 결원만큼 편입학을 원활하게 실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의대생 유급·제적 규모는 이르면 9일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교육부는 대학에서 7일까지 유급·제적 예정자 현황 자료를 받아 취합한 후 9일 이후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교육부는 유급 마지노선인 지난달 말까지 의대생들의 복귀를 설득해왔다.이 권한대행은 권한대행이 되기 직전인 지난달 22일에 이어 29일 의대생들과 직접 만나 학교로 돌아와달라고 호소했다.의대생 대표 단체인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의대협)에도 만남을 요청했지만 불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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