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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일방 제안한 8~10일 사흘 휴전
中시진핑 등 27개국 정상 열병식 참석
"행사 안정적·평화적 진행 모든 조치"

[모스크바=AP/뉴시스] 7일(현지 시간) 러시아군 BMP-2 장갑차량이 모스크바에서 9일 열릴 2차대전 전승절 80주년 열병식 예행 연습을 하고 있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 27개국 정상이 참석하는 가운데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으로 모스크바 주요 공항은 사흘 연속 운항이 제한되고 있다.2025.05.08.[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거부에서 불구하고 8일(현지 시간) '전승절 휴전'이 발효됐다고 일방적으로 선언했다.

타스통신은 이날 오전 0시(한국시간 오전 6시)를 기해 휴전이 발효됐다며 10일 자정까지 72시간 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지난달 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차 세계대전 승리를 기념하는 전승절(5월9일) 80주년 연휴 기간 동안 휴전을 제안했다.8~10일 사흘 동안이다.

그러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 제안을 "연극"이라고 치부하면서 거부했고,도박 코로니트'30일 휴전'을 역제안했다.더 나아가 열병식 중 모스크바를 방문하는 인사들의 안전도 보장할 수 없다고 위협했다.열병식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 27개국 정상이 참석할 예정이다.

더욱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전승절을 앞두고 수도 모스크바와 키이우 등을 미사일과 드론으로 공격하며 오히려 공습을 강화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열병식을 강행하는 러시아는 전승절 휴전을 준수할 것이라고 일방적으로 발표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이 제안한 휴전은 여전히 유효하다"면서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이 계속되더라도 전승절 휴전 계획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특수부대와 군대는 전승절 축하 행사가 차분하고 안정적이며 평화로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될 수 있도록 모든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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