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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아프리카 여성 최초의 2026 베니스 비엔날레 큐레이터(총감독)로 임명된 코요 쿠오가 58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11일 ABC 뉴스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아프리카 현대미술관(Zeitz MOCAA)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쿠오가 10일(현지시간) 오전 58세의 나이로 사망했다는 소식을 접했다고 전했다.
쿠오는 지난해 12월 아프리카(카메룬) 여성 최초로 제61회 베니스 비엔날레 큐레이터로 임명되며 기대를 모았던 인물이다.오는 20일 쿠오가 총감독을 맡은 2026 베니스 비엔날레의 전시 제목과 주제가 발표될 예정이었다.
아프리카 현대미술관 측은 전날 쿠오의 사망을 확인했으나 사망 원인은 밝히지 않고 애도를 나타냈다.
베니스 비엔날레 측도 그의 사망 소식을 사이트를 통해 공지하고 "깊은 슬픔과 애도"을 표했다.
비엔날레 측은 "쿠오의 사망은 현대 미술계와 그의 비범한 인간적,카지노 진짜지적 헌신을 알고 존경했던 국제적인 예술가,큐레이터,학자 공동체에 엄청난 상실감 안겼다"며 "쿠오의 가족과 친구들,그리고 현대 미술에 대한 연구와 비판적 사고의 여정을 그와 함께 했던 모든 이에게 애도와 연민을 표한다"고 덧붙였다.
1967년 카메룬에서 태어난 쿠오는 13살 때 가족과 함께 스위스 취리히로 이주해 그곳에서 성장했다.아프리카의 미술을 전 세계 미술계에 알리는 데 앞장섰다.쿠오는 2019년부터 아프리카 현대미술관의 총괄 디렉터 겸 수석 큐레이터로 재직해 왔다.2022년에는 아프리카 출신 예술가 156명을 모아 전시회 '우리가 우리를 볼 때: 회화에서 나타난 흑인 초상화의 한 세기 역사'(When We See Us: A Century of Black Figuration in Painting)를 개최하며 주목을 받았다.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10일 성명을 통해 "쿠오의 너무나 이르고 갑작스러운 죽음에 대해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이는 현대 미술계의 큰 손실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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