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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스 오브 신세계 이은
강남점 식품관 프로젝트

“주문하신 멸치,가쓰오부시,채소 혼합 육수 팩 나왔습니다.” 고객이 재료를 말하자 현장에서 즉석으로 맞춤형 육수 팩을 만들어준다.옆에선 떡을 찧는 방앗간이 쉴 새 없이 돌아간다.원하는 쌀 종류를 선택하자 곧바로 가래떡이 나온다.

신세계백화점이 27일 서울 강남점 식품관 내 슈퍼마켓을 새로 단장해 선보인‘신세계마켓’(사진) 풍경이다.신세계마켓은 지난해 개장한 디저트 전문관‘스위트파크’와 식당·쇼핑 혼합 공간‘하우스 오브 신세계’에 이은 강남점 식품관 리뉴얼 세 번째 프로젝트다.신세계 강남점이 슈퍼마켓을 재단장한 것은 2009년 이후 16년 만이다.

신세계마켓은 신선식품 매장,엘리사 슬롯 킹프리미엄 가정식,식료품 등 3개 구역으로 꾸몄다.국내 산지의 제철 식재료부터 파파야,끝판왕 카지노아말피 레몬,아티초크,라디치오 등 수입 과채,트러플·푸아그라·캐비아 등 고급 식재료까지 다양한 품목을 갖췄다.계약 재배나 지정 산지를 통해 공급받은 기획 상품과 자체 브랜드 상품 등만 500여 종에 달한다.

단독 입점 상품도 눈길을 끈다.반찬과 델리 코너에는 유명 셰프 브랜드인‘새벽종‘수퍼판 델리’가 입점했다.이탈리아 명품 트러플인‘타르투플랑게’의 생 트러플,프랑스 캐비어 브랜드‘프루니에,호주 커피 브랜드‘마켓 레인’등도 국내 오프라인 매장에서 처음으로 선보였다.

신세계백화점은 올 하반기 강남점 델리·건강식품 매장도 리뉴얼한다.김선진 신세계백화점 부사장은 “강남점 식품관은 백화점 프리미엄 식품관의 새 기준이 될 것”이라며 “강남 상권의 프리미엄 수요에 맞춰 콘텐츠 경쟁력을 더욱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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