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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창업기업이 전년보다 4.5% 줄어든 118만개로,관련 통계 작성 뒤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가 28일 발표한‘2024년 창업기업동향’을 보면,2024년 전체 창업은 전년 대비 4.5% 감소한 118만2905개로 집계됐다.2016년 관련 통계를 작성한 뒤 최저치다.전년 대비 증감률로는 2022년(-7.1%),키오스크 룰렛2023년(-6.0%)에 이어 역대 3번째로 감소 폭이 컸다.연간 창업기업은 2020년 148만4667개를 기록한 뒤,매해 줄어드는 추세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7.1%↓),숙박·음식점업(7.7%↓),부동산업(8.6%↓)의 창업이 비교적 크게 줄었다.도·소매업의 경우 소비 부진과 더불어 해외 직구를 내세운 중국계 이커머스의 국내 진출과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 등이 요인으로 꼽혔다.중기부는 “씨(C)커머스의 국내시장 확대는 구매대행 및 영세업자의 폐업과 동시장 진입을 어렵게 만든 요인으로,고스톱 게임티메프 사태는 관련 업체의 폐업과 신규진입 기업에 대한 심리적 위축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숙박·음식점업은 수입물가 상승과 소비 여력 둔화의 영향이 컸다.특히 커피전문점의 경우 시장이 이미 포화상태인 가운데,저가 커피전문점의 시장 장악으로 경쟁이 심화하면서 신규 창업이 감소했다.커피전문점의 창업률은 2017년부터 매해 늘다가,2023년 6.4% 감소한 뒤 지난해에는 더 큰 폭(15.2%)으로 줄었다.
반면 개인 서비스업(8.0%↑)은 신규창업이 비교적 많이 증가했다.특히 개인 간병 및 유사서비스업 창업기업(전년 대비 88.9%↑)이 크게 늘었다.중기부는 “고령화 사회 진입과 맞벌이 확대 등으로 고령층과 어린이 돌봄에 대한 수요와 수익이 확대되면서 관련 창업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령별로는‘60세 이상’(4.6%↑)을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신규 창업이 감소했다.연령별 신규 창업은 30세 미만에서는 12.9%,30대는 7.0%,40대는 6.0%,50대는 1.3% 창업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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