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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가 광고요금제 가격을 5500원에서 7000원으로 인상하면서 협력 상품인 네이버플러스 멤버십과의 가격 차이가 더 커졌다.네이버와 넷플릭스는 4900원인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을 구독하면 넷플릭스 광고요금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양사 상품의 가격 차이는 기존 600원에서 2100원으로 늘어났다.이에 따른 가격 부담을 양 사가 어떻게 부담할지 눈길이 쏠린다.

넷플릭스는 9일 광고형 스탠다드 가격을 5500원에서 7000원으로,스포츠베팅게임베이식 가격을 9500원에서 1만2000원으로 인상한다고 밝혔다.스탠다드(1만3500)와 프리미엄(1만7000원) 가격은 유지한다.넷플릭스는 요금제 다양화,네이버플러스 멤버십·통신사 등과의 제휴 상품으로 이용자의 선택권을 늘렸다고 설명했다.

 네이버와 넷플릭스는 지난해 11월부터 6개월 째 협력을 이어가는 중이다.이용자 입장에서는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을 이용하면 넷플릭스 구독료를 할인받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양사는 이로 인해 각자 구독자를 늘리는 성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양사의 협력에서 가격 부담을 해소하는 방식은 미지수로 남았다.더욱이 이번 넷플릭스의 요금 인상으로 네이버플러스 멤버십과 넷플릭스 광고 요금제의 가격 차이는 기존보다 3배 이상 늘어났다.

이에 관해 네이버 측은 "가격 차이에 따른 부담은 계약 사항은 비공개"라고 설명했다.넷플릭스 측도 비공개 입장을 유지하면서 "양질의 콘텐츠를 만드는 것과 함께 이용자의 접근성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주요 플랫폼인 네이버와의 협력으로 이용자의 선택 폭을 늘렸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넷플릭스의 요금제 인상률이 높다는 지적도 나온다.광고형 스탠다드와 베이식 요금의 인상률은 각각 27.3%,26.3%다.최근 물가 상승률이 2% 근방에서 움직인 것과 비교하면 넷플릭스 요금제의 상승 폭이 훨씬 크다.

이에 관해 넷플릭스 측은 "2016년 베이식 요금제,2022년 광고형 스탠다드 요금제 출시 뒤 첫 인상"이라고 설명했다.앞서 넷플릭스는 올해 1월 미국,캐나다,프로투갈,아르헨티나에서 요금을 인상했다.미국에서 광고 요금제는 월 6.99 달러에서 7.99 달러로 14.3%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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