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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트럼프 '이란 민간 우라늄 농축 허용 여부 미정' 발언에 분노"![[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지난 4월7일(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회담하고 있다.2025.05.12.](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5/05/12/NISI20250408_0000240907_web_20250408080602_20250512155041832.jpg?type=w860)
미국 언론 NBC는 11일(현지 시간) 두 명의 당국자를 인용,가자 전쟁 및 이란과의 핵 협상에 관해 트럼프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의 관계가 최근 몇 주 동안 경색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보도했다.
두 사람은 지난 1월 트럼프 대통령 취임 직후만 해도 주요 현안에 긴밀히 협력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전임 바이든 행정부가 보류한 이스라엘 상대 폭탄 지원을 재개했고,7 포커 족보 확률가자 지구에서의 군사 작전도 지지했다.
그러나 하마스의 세력이 날로 약해지고 이란도 협상의 여지를 열어두는 상황에서 두 사람 간에 점차 입장차가 드러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NBC는 특히 "네타냐후는 이란 핵 시설을 최종적으로 제거할 기회를 엿보는 반면,트럼프는 합의를 통해 이란의 핵무기 획득 위협을 없앨 기회를 보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미국 언론에서는 최근 대(對)이란 매파인 마이크 왈츠 전 국가안보보좌관의 갑작스러운 보직 이동 배경으로 이란 문제를 꼽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왈츠 전 보좌관이 트럼프 대통령 몰래 네타냐후 총리와 이란 상대 군사 작전을 논의했고,이 사실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고되며 사실상 경질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네타냐후 총리의 불만도 만만찮은 것으로 보인다.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이란의 민간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 용인 여부에 관해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고 발언한 바 있다.
NBC는 두 명의 미국 당국자를 인용,네타냐후 총리가 해당 발언에 격분했다고 전했다.네타냐후 총리 측근인 론 더머 전략장관이 이에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중동특사에게 이런 불만을 전달했다고 한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핵시설에 대한 군사 공습을 지지하지 않는 것에 네타냐후 총리가 계속 불만을 품는다고 NBC는 전했다.한 미국 당국자는 "그들(이스라엘)은 (이란과의) 모든 합의를 우려한다"라고 했다.
가자 전쟁의 경우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이 새로운 군사 작전을 시작한 점을 불만스럽게 여기는 모습이다.보도에 따르면 그는 비공개 석상에서 이스라엘의 새 작전이 가자 재건을 어렵게 하는 낭비라고 비난했다.
이밖에 최근 미국과 후티 반군의 홍해 상호 공격 중단 합의 등이 이스라엘과의 관계에 균열을 일으키는 모양새다.
NBC는 두 정상 간 일련의 이견으로 양국 관계가 갈림길에 섰다며 향후 이견을 어떻게 조율하는지에 따라 미국 외교 정책의 윤곽이 잡히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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