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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가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SK텔레콤 해킹 관련 청문회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사진=뉴스1 유심 해킹 사태로 전대미문의 위기를 겪고 있는 SK텔레콤이 이번 일을 계기로 250만명의 고객들이 이탈할 것이라고 봤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8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SKT 해킹 관련 청문회'에서 "해킹 이후 약 25만명 정도 이탈했다"며 "향후 10배 이상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해약 시 1인당 평균 위약금에 대해선 "최소 10만원 이상"이라며 "(250만명이 이탈한다면) 2500억원이 든다"고 말했다.
이훈기 의원(더불어민주당·인천 남동구을)은 "SKT 영업이익이 작년에 1조8000억원이 났고 올해 1분기 5590억원을 기록했다"며 "1위 통신사가 큰 대형 사고를 치고 몇 천억원 때문에 못 하겠다고 하는 건 진정성이 없다"고 꼬집했다.
이에 유 대표는 "SK텔레콤이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고 지속해서 말씀드리겠다"며 "사안이 복잡해 쉽게 의사결정 하기 어려운 점을 양해해달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