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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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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시험 기간만 되면 딸의 행동을 과하게 통제하는 엄마 때문에 고민이라는 수험생의 고민이 전해졌다.

지난달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미신에 과도하게 집착하는 엄마와의 갈등을 토로하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고등학교 3학년생이라고 밝힌 A 씨는 "엄마가 미신에 과하게 집착한다.별의별 듣도 보도 못한 미신을 다 믿고 제 행동을 통제한다.시험 기간에만"이라고 운을 뗐다.

평소에는 그저 따뜻한 어머니이지만 시험 기간만 오면 달라진다.어머니는 "너는 지금 숨 쉬는 것도 아까워서 공부만 해야 해.1점대 끝자락 가지고는 경기도권도 불안정하다"라고 말한다.

또 휴대전화 사용 시간은 하루 30분으로 제안하는 등 공부를 강요한다.A 씨는 "공부를 강요하는 거까지는 저도 이해한다.상황도 상황이니.그런데 미신을 과도하게 믿는다.시험 기간에 금지되는 것이 있다"고 전했다.

금지 항목으로는 △샤워 △손톱 깎기 △미역국 △슬리퍼 착용 △손 씻기 △패딩 △텀블러 이용 등이다.이유는 배운 것이 다 날아가거나 씻겨가고,기운을 가둔다는 등의 이유에서다.

A 씨는 "제한사항 중에 씻는 것과 관련된 것이 있는데 저는 결벽증의 증세가 있어 이런 것을 견디는 데 어려움을 느껴 엄마가 안 계실 때나 엄마가 떨어져 있을 때 씻고 집에 들어오는 일이 허다하다.이에 따라 발생하는 비용이나 소비되는 시간에 대해서는 매일매일 변명과 거짓말을 해야 하는 일상이 몇 년째 이어지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아버지는 반포기 상태다.그렇다고 엄마가 학업 면에서 큰 성과를 이뤘나?그것도 아니다.엄마에 대한 맹목적 비난을 하려는 건 아니다.이 상황이 과도한 억압인지에 관한 의견을 얻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누리꾼들은 "어쩌겠나.엄마가 변하지도 않을 거고 그러려니 하면서 꿈에 집중하면 된다","말로 설득한다고 해서 쉽게 어머님이 받아들여 주시지는 않을 것 같다",토토 축구 연장"같이 샤머니즘을 즐기든가 아니면 크게 반항해야지.이런 걸로 스트레스 주는 고3 부모가 어디 있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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