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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들‘대대대행’체제 긴급보도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일 정부서울청사 재난안전관리상황실에서 열린 재난안전 현안점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대통령실사진기자단 2025.05.02대법원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하고 한덕수 전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 최상목 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잇따라 사퇴하는 초유의 상황을 주요 외신들은 긴급 뉴스로 타전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1일(현지 시간) “한국의 대선 레이스가 투표일을 5주도 남기지 않은 이날 크게 요동치고 있다”며‘선두 주자’인 이 후보에 대한 재심 명령과 한 전 권한대행의 사퇴 소식을 전했다.로이터통신은 “한국은 지난해 12월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 뒤 여러 권한대행이 돌아가며 이끌어왔다”며 “이는 미국의 관세라는 험한 바다를 헤쳐 나가려는 아시아 4위 경제국의 노력을 방해해 왔다”고 설명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한 전 권한대행에 이어 최 전 부총리까지 사퇴하자 “극심하게 양분된 국가의 임시 지도자와 그를 대체할 예정이던 인물이 몇 시간 간격으로 모두 사퇴했다”며 “한국은 한층 더 깊은 정치적 불확실성에 빠지게 됐다”고 평가했다.블룸버그통신도 대통령 권한대행이 거듭 교체되는 상황을 “리더십 회전목마(leadership merry-go-round)”로 묘사했다.이어 “향후 한국을 이끌 지도자가 누구인지에 대한 명확한 그림이 나올 때까지 미국이 협상 진행을 미룰 가능성이 있다”며 “한국은 1분기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고,오라클 블록 체인수출 의존도가 높은 경제를 더욱 압박할 관세를 두고 미국과 협상하려 했지만 취약한 위치에 놓이게 됐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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