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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바이오 기업과 정부 기민하게 대응 나서
업계,단기적 영향 최소화·근본적 대응 마련 골몰
"관세는 약가 인상 요인,국내 영향 미미" 의견도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미국 내 의약품 제조에 인센티브를 부과하는 행정명령 등에 서명하고 있다.2025.05.06.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지난 5일(현지 시간)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의약품의 품목별 관세 관련해 2주 이내에 발표할 거라고 밝히면서,의약품 관세에 대한 우려가 재점화되고 있다.

7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일 "향후 2주 이내에 의약품에 대한 품목별 관세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식품의약국(FDA)에 미국 내 제약 공장을 짓는데 걸리는 승인 시간을 단축하도록 지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바 있다.

앞서 지난달 미국이 한국산 상품에 25%의 상호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한 가운데,의약품은 상호관세 대상에서 제외하면서 국내 제약바이오업계가 일단 안도했으나 품목별 관세 부과 위험은 남아있는 상태였다.

이번에 다시 의약품 관세 이슈가 불거지면서 미국 수출 비중이 큰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과 정부까지 기만하게 움직이고 있다.

이날 셀트리온은 '주주님께 드리는 글 업데이트-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 관세 정책 관련 당사의 입장 및 대응 전략'을 홈페이지에 게재하고 "올해를 넘어 내년 이후에도 관세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전략들을 갖춰 놓았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단기 대응 전략으로 당사는 2025년 미국에서 판매 예정인 회사 제품에 대해 현재 약 15개월 분의 재고 이전을 완료해 보유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올해 미국 내 판매분을 넘어 내년 상반기 판매분에 대해서도 관세로 인한 영향을 최소화시킨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기적으로 당사는 미국 현지 CMO 업체를 통한 완제의약품(DP) 생산 계약을 완료했으며,페르소나5 배팅 홈런이에 따라 현지에서 생산 가능한 물량을 이미 확보한 상황"이라면서 "또 관세 영향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추가분에 대해서도 제조소와의 협의를 통해 추가 계약이 진행될 수 있도록 조치를 끝마쳤다"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올해를 넘어 내년 이후에도 관세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전략들을 이미 갖춘 상황"이라며 "그럼에도 장기 대응 차원에서 진행 중인 미국 현지 원료의약품 생산시설 확보의 경우 예비 검토를 끝낸 가운데 종합적인 내용들을 포괄한 상세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제반 사항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보다 근본적이고 지속 가능한 리스크 대응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 정부도 "한미 간 의약품 무역은 상호 신뢰에 기반한 전략적 협력으로,미국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반대 의견서를 미국에 제출했다.트럼프 행정부가 무역확장법 제232조에 따라 진행 중인 의약품 분야 국가안보조사와 관련해 한국 정부의 공식 의견서를 마련해 지난 4일(현지 시간) 제출한 것이다.

보건복지부는 의견서를 통해 한국산 의약품 수입이 미국 국가안보에 위협이 되지 않으며,로또1등당첨오히려 공급망 안정과 환자 접근성 향상에 기여하는 만큼 관세 조치가 불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바이오업계 관계자는 "의약품은 일반적인 공산품으로 취급될 수 없고,관세 정책은 그동안 트럼프 행정부가 언급했던 의약품 접근성과도 상충되며 기업이 리쇼어링(제조 기반의 미국 회귀)을 하려고 해도 미국에 설비를 완비하는 데까지 상당 기간이 걸려 당장 조치 취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관세 부과 시 국내 기업에 대한 중장기적 부정적인 영향을 우려하는 전망이 전반적이지만,영향이 미미할 거란 의견도 있다.

DB금융투자 이명선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의약품 관세는 신약을 보유한 빅파마의 부담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약가 인상률만 높이는 구조가 될 것"이라며 "의약품 관세 부과 시 국내에 대한 영향은 한정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미국에 수출되는 의약품은 크게 ▲의약품 원료(바이오의약품,강원랜드 주사위 게임합성의약품) 수출 ▲바이오시밀러 ▲개별적으로 FDA의 승인받아 수출하는 신약 또는 의약품이다.우선 원료의약품의 미국 수출은 관세의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고,안전 토토사이트 놀이터벳완제의약품 형태의 미국 수출은 경우에 따라 위험도가 다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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