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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측 "일일이 대응 안 해…사실관계 확인되면 사법적 조치"
[앵커]
명태균 씨가 여권 주요 인사들에 대한 폭로를 이어가고 있습니다.오늘(24일)은 홍준표 대구시장과 최소 4차례 이상 만났고,윤 대통령과의 만남도 주선했다고 주장했습니다.홍 시장 측은 일일이 대응하지 않겠단 입장을 밝혔습니다.
박현주 기자입니다.
[기자]
명태균 씨 측 남상권 변호사는 2022년 1월 19일 명씨의 주선으로 윤석열 대통령과 홍준표 대구시장이 만났다고 주장했습니다.
당시 윤 대통령은 대선 후보였습니다.
[남상권/명태균 씨 변호인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명태균 씨는 윤석열 후보로 하여금 홍준표 시장 지지를 이끌어내기 위하여 만남을 주선합니다.]
명씨까지 세 사람은 서울 강남에서 만났고,포커패스이 자리에서 홍 시장이 특정 인물의 전략공천을 요구했다고 말했습니다.
[남상권/명태균 씨 변호인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윤석열 후보에게 종로구 국회의원에 최재형 전 감사원장,프리미어12 도박그다음에 대구 중남구 국회의원에 이진훈 전 대구 수성구청장을 전략 공천해줄 것을…]
명씨 측은 이 만남을 포함해 명씨와 홍 시장이 최소 4번 만났다고 주장했습니다.
오늘 민주당도 2021년 10월 28일에 있었다는 명씨와 지인 간의 통화 녹음을 공개했습니다.
무소속이던 홍 시장이 명씨에게 복당 문제와 관련해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을 만나게 해달라고 말했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명태균 씨-지인/2021년 10월 28일 : 내 보고 그래,카지노 딜러 관련 자격증복당시켜달라고.김종인 만나게.홍 대표가 하루에 5번씩 전화 왔어요 내한테.]
홍 시장은 명씨와의 관계에 대해 선을 긋고 있습니다.
지난 20일에는 페이스북을 통해 "명태균과 한번이라도 만난 일이 있어야 여론조작 협잡을 하든지 말든지 할 것 아닌가"라며 "정권 교체 후 딱 한 번 전화 받아준 건 간단한 안부 전화에 불과했다"고 말했습니다.
명씨 측의 오늘 추가 주장에 대해 홍 시장 측 정장수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일일이 대응하지 않겠다"며 "사실 관계가 확인되면 사법적 조치를 할 것"
[영상취재 김영묵 박재현 / 영상편집 박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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