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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플 제품 출하 준비
연산 속도 기존보다 17배 빨라 삼성전자 반도체 뉴스룸 홈페이지에 소개된 PQC 보안칩.홈페이지 캡처 
삼성전자가 업계 처음으로 하드웨어 양자내성암호(PQC)를 탑재한 보안 칩을 개발했다.대규모 양자 컴퓨터를 활용한 스마트폰 해킹 가능성에 대비해 주요 데이터를 보호하는 기술을 담았다.
26일 삼성전자 반도체 글로벌 뉴스룸에 따르면 반도체를 설계하는 시스템LSI 사업부는 PQC 기능의 보안 칩 'S3SSE2A'의 개발을 마치고 시제품을 준비하고 있다.회사는 "S3SSE2A는 하드웨어 PQC를 탑재하고 독립적인 보안 처리와 정보 저장이 가능해 더 안전한 보안 환경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2020년 삼성전자가 선보인 첫 모바일 기기용 보안칩 턴키 설루션(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보안을 모두 포함) S3K250AF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의 보안 블록에서 보안 연산·처리를 수행하고 데이터를 내부에 저장하는 방식이었다.이번에 개발한 S3SSE2A는 보안 연산과 정보 저장을 자체적으로 수행한 후 AP에 결과만 보내는 구조다.삼성전자에 따르면 소프트웨어로만 PQC 연산을 구현하는 설루션과 비교해 약 17배 빠르다.
2030년 이후 상용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양자컴퓨터는 양자 중첩·얽힘·간섭 등 양자역학적 특성을 활용한 컴퓨터다.정보를 0 또는 1의 '비트'로 처리하는 기존 컴퓨터와 달리,강원 랜드 리무진양자컴퓨터의 정보 단위는 '큐비트'로 0과 1을 동시에 가질 수 있다.양자컴퓨터는 슈퍼컴퓨터로 25억 년이 걸리는 연산을 단 200초에 해결할 수 있어 기존 보안 체계를 무력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캐나다의 글로벌 리스크 연구소(GRI)에 따르면 앞으로 15년 동안 '파괴적 양자 위협'이 발생할 확률은 33∼54%에 달한다.
삼성전자 측은 "양자컴퓨팅 위협으로부터 스마트폰의 중요 데이터를 보호할 수 있는 S3SSE2A를 통해 모바일 보안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