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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1위 기업인 삼성전자 주식을 가지고 있는 미성년 주주가 40만명 가까이 되고,그 액수는 1조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를 보면,세콤 토토지난해 말 기준 삼성전자의 20대 미만 주주는 39만4886명으로 전체 주주(516만297명) 가운데 7.65%를 차지했다.현재 주식 거래 시 나이 제한은 없지만 미성년자는 부모나 법정 대리인의 동의가 있어야 계좌를 만들 수 있다.
20대 미만 주주는 삼성전자의 전체 발행 주식 59억6978만여주의 0.33% 수준인 총 1940만여주를 보유하고 있었다.이들의 보유 주식 평가액은 지난 2일 종가(5만4300원)를 기준으로 따질 때 1조536억원에 달한다.
2020년 초 코로나19 팬데믹이 확산한 뒤 각국 통화당국의 막대한 유동성 공급을 바탕으로 자산시장이 들썩거리면서 국내에서도 주식 투자 열풍이 불기 시작했다.실제 2019년 말 56만8409명이었던 삼성전자 주주 수는 2024년말까지 5년 동안 8배 넘게 증가했다.
주식 투자자 저변이 넓어지면서 투자 연령대가 낮아진 점이 눈에 띈다.삼성전자의 미성년 주주는 2019년 말 1만8301명(3.21%)에서 5년 만에 20배가 넘게 늘었다.비중 역시 2020년 말 5%를 넘었고,2021년말 이후부터 줄곧 7∼8%를 유지 중이다.주식 거래에 나이 제한은 없지만,미성년자는 부모나 법정 대리인의 동의가 있어야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뿐만 아니라 부모가 경제 교육이나 증여 등의 목적으로 자녀 이름으로 계좌를 터 주식을 사주는 경우도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말 기준 20대 주주는 전체 주주의 10% 남짓인 52만9725명으로 나타났다.이들이 가진 보유 주식은 2683만3930주로 약 1조4570억여원이다.삼성전자 주주의 연령별 비중을 보면 50대가 그 비중과 보유액이 가장 많았고,그 다음으로 40대,30대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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