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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퍼클로바X 경량 모델 '씨드'.[사진= 네이버클라우드 제공]
네이버가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인 하이퍼클로바X를 오픈소스로 공개한 지 약 보름 만에 파생 모델이 26종 생성된 것으로 나타났다.스타트업 등에서 오픈소스를 활용해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7일 AI 오픈소스 커뮤니티 허깅페이스에 따르면 네이버가 지난달 23일 공개한 하이퍼클로바X 시드(SEED) 3종의 파생모델은 총 26개에 달했다.AI 파생모델은 기존 AI 모델을 기반으로 구조,학습 방식 등을 변형하거나 확장해 새롭게 개발된 모델을 의미한다.경량화하거나 연산 효율성을 높이는 방식으로 서비스 목적에 맞게 조정할 수 있다.

네이버는 지난달 24일 △하이퍼클로바X 시드 0.5B △하이퍼클로바X 시드 1.5B △하이퍼클로바X 시드 3B를 공개하고 오픈소스로 등록했다.0.5B와 1.5B는 기기에서 자체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초경량 언어 모델,3B는 텍스트뿐만 아니라 이미지와 영상 정보도 처리하는 시각언어 모델이다.

<표> 하이퍼클로바X 시드 시리즈 파생모델 및 다운로드 수 현황 - 자료: 허깅페이스(2025년 5월 7일 기준)
가장 활발하게 파생모델이 생성된 모델은 하이퍼클로바X 시드 시리즈 중 중간 크기인 1.5B다.1.5B 파생모델은 총 16종으로 특정 모델에 최적화 된 형태로 만드는 '파인튜닝(Finetunes) 모델'이 5종,연산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모델 가중치와 활성화 값을 낮은 비트 수로 변환한 '양자화(Quantization) 모델'은 11종이다

1.5B는 램 1GB 수준에서도 작동해 모바일 기기나 오프라인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다.챗봇,문서 생성,검색,요약,번역 등 다양한 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다.높은 활용성에 효율적인 성능으로 다양한 파생모델이 형성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하이퍼클로바X 시드 시리즈 중 가장 작은 모델인 0.5B 역시 파생모델이 총 9종으로 활발하게 활용되고 있다.구체적으로 0.5B의 파인튜닝 모델은 1종,토토로 ost 모음양자화 모델은 8종이 생성됐다.0.5B는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고성능 하드웨어 없이도 작동 가능해 모바일,사물인터넷(IoT),스마트홈 등 리소스가 제한된 기기에 최적화됐다.1.5B와 마찬가지로 작은 비용으로도 효과적인 한국어 성능을 낼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도가 높다.

하이퍼클로바X 시드 시리즈 중 가장 큰 모델인 3B은 파인튜닝 모델이 1종 생성됐다.이 모델은 도표 분석,개체 인식,사진 설명,이미지 기반 질의응답 등 다양한 시각적 콘텐츠 분석이 가능하다.상품 이미지 기반 광고 카피 생성,바카라 카지노 슬롯 대여이미지 기반 질의응답,검색증강생성(RAG)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만한 모델이라는 점에서 향후 파생 모델이 추가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네이버 관계자는 파생모델 증가에 대해 “(하이퍼클로바X의) 영향력이 커지는 지표로 볼 수 있다”면서 “다운로드 수도 계속 증가하는 등 모델 확산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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