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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블 코인의 공습
(7) 달러 코인으로 급여 받는 국내 체류 외국인
송금 수수료 낮고 환율변동 작아
외국인 노동자 '비공식 급여'로서울 강남의 한 가정집에서 일하는 필리핀 출신 가사도우미 A씨는 달러 가치와 1 대 1로 연동된 스테이블 코인인 테더(USDT)로 월급을 받고 있다.한국에서 합법적 체류 자격이 없는 그는 은행 계좌가 없다.디지털 지갑(암호화폐 보관 수단)을 통해 테더로 급여를 받고,토토 리빙 텔 영통가족이 있는 필리핀에 송금도 한다.
불법 체류 외국인 노동자 사정에 밝은 한 관계자는 “최근 국내 필리핀 도우미 사이에서 스테이블 코인으로 월급을 받는 방식이 퍼지고 있다”며 “현금으로 받던 이들도 테더로 월급을 달라고 요청하는 경우가 많아졌다”고 귀띔했다.
11일 암호화폐업계에 따르면 국내 체류 중인 일부 외국인 노동자가 스테이블 코인으로 임금을 받는 것으로 파악됐다.특히 은행 계좌가 없는 불법 체류 외국인 노동자 사이에선 스테이블 코인이 사실상‘비공식 급여 통화’로 기능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이들이 테더로 급여를 받길 원하는 것은 편의성과 비용,속도 때문이다.현금으로 월급을 받으면 제3자를 통해 본국으로 송금해야 한다.이 과정에서 높은 송금 수수료와 환율 손해 등을 감수해야 한다.
스테이블 코인은 PC와 스마트폰으로 즉시 송금이 가능하고 수수료도 기존 은행보다 크게 낮다.원화 가치 변동이나 현지 통화 불안정에 따른 걱정도 덜 수 있다.세계적으로 스테이블 코인을 주고받는 규모는 지난해 5조6600억달러(약 8000조원)에 달할 정도로 가파르게 커지고 있다.해외에서는 이미 임금 지급 등에 활용하는 스테이블 코인 계좌 서비스가 나왔다.
김민승 코빗 리서치센터장은 “스테이블 코인의 대중화가 가속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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